혁신 앞당기는 AI…기술개발 이어 규제 리스크 [글로벌 뉴스픽]

이한나 기자 2024. 1. 1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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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CES에서는 각 기업들이 AI를 활용한 기술 성과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이 AI 활용 과정에서 생기는 소송이나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데요. 이한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AI를 사용해서 신소재를 발견했다고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가 양자컴퓨터 그리고 AI를 활용해 리튬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자컴퓨팅, AI 기술을 활용해 신물질을 개발해낸 첫 번째 사례인데요.

이 신물질을 활용한 배터리는 기존 리튬 배터리보다 리튬을 70%나 적게 사용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이나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연구개발 기간도 획기적으로 줄였는데요.
 

MS연구팀은 "기존 연구 방법이면 수 년 걸릴 기간을 AI와 양자컴퓨터 기술을 통해 몇 개월로 단축했다"면서 "이렇게 AI 결합으로 향후 250년의 과학 혁신을 25년으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AI로 성과가 큰 반면에, AI가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네요?
MS가 반독점 위반과 관련해 조사받을 가능성이 열렸는데요.

EU경쟁당국이 MS와 오픈AI 간의 제휴가 반독점 규정을 위반하고 있는지에 관해 예비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예비조사에서 혐의점이 드러나면 공식적인 조사가 시작되는데요.

MS와 오픈AI라는 AI 업계 최대 규모 협력에 대한 조사라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MS와 오픈AI는 AI문제로 여러 조사와 소송에 얽혀있는데요.

이미 미국와 영국 경쟁당국은 최대 17조원에 이르는 MS의 오픈AI 투자에 대해 조사 중이고요.

또 뉴욕타임스는 MS와 오픈AI에 AI학습에 쓰인 자사 기사들과 관련 데이터 문제로 수십억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황입니다.

구글도 AI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 연루됐네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컴퓨터 과학자 조셉 베이츠가 설립한 회사 '싱귤러 컴퓨팅'이 구글을 상대로 9조2천400억원에 이르는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이는 역대 특허 침대 배상액 규모의 두 배를 웃도는 금액입니다.

구글이 베낀 자신의 기술을 구글서비스의 AI 기능에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건데요.

재판은 앞으로 2~3주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업계는 이른바 AI 상용화 원년이라 할 수도 있는데요 올해 CES에서도 AI 관련 신기술을 기대해봐도 되겠죠?
CES 주관사인 미 소비자가전협회(CTA) 설립 100년째를 맞아 열리는 올해 CES2024 키워드는 AI, 모빌리티, 헬스케어, 지속가능성인데요.

특히 작년 CES가 2022년 11월 오픈 AI의 챗GPT 출시 직후 열리면서 AI 관련 제품이 충분히 전시되지 못한 만큼, 올해 CES에서는 수많은 기업이 지난 1년간 축적해 온 AI 기술 성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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