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 "세계성장률 2.4% 전망…3년 연속 하락"

최나리 기자 2024. 1. 1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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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이 올해 글로벌 경제가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정학적 갈등과 무역 활동의 둔화, 각국의 긴축 정책으로 인해 3년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나리 기자,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 지난해보다 얼마나 떨어졌습니까?
세계은행은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낮은 2.4%로 전망했습니다.

2022년 3%, 2023년 2.6%에 이어 3년 연속 둔화한 셈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을 제외하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세계은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최근 중동 분쟁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커졌다"며 "전쟁 확대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 세계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국가별 전망은 어땠나요?
선진국 경제는 올해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미국은 작년 추정치 2.5%보다 둔화한 1.6%로 전망됐는데, 긴축 효과가 뒤늦게 나타나고 팬데믹 기간 저축한 소득을 소진한 영향입니다.

중국은 4.5%로 5%를 웃돈 작년 추정치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소비심리와 부동산 시장의 지속적인 침체가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신흥경제와 개발도상국은 작년 추정치보다 0.1%포인트 낮은 3.9%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전망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을 사례 중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내년 전 세계 성장률은 2.7%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 전망치인 3%보다 낮춰 잡았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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