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하락, 랠리 하루살이에 그쳐…다우 0.42%↓(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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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급등했던 미국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 반전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42%, S&P500은 0.15% 각각 하락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다우가 0.58%, S&P500이 1.41%, 나스닥이 2.20% 각각 상승했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전일 급등에 이어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가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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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급등했던 미국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 반전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42%, S&P500은 0.15%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은 상승했지만 소폭(0.09%) 상승에 그쳤다.
이는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뉴욕증시는 다우가 0.58%, S&P500이 1.41%, 나스닥이 2.20% 각각 상승했었다. 이는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이 4%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미증시의 상승세는 하루살이에 그쳤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의 향후 향방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결정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방향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두 가지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11일에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2일에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각각 발표된다.
이번에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향후 연준의 금리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종목별로는 테슬라를 비롯, 미국의 전기차가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마약 복용 의혹 등으로 2% 이상 급락했다. 테슬라가 급락하자 니콜라가 6.57% 급락하는 등 다른 전기차도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전일 급등에 이어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가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1.70% 상승했다. 전일에도 엔비디아는 6.4% 급등했었다.
엔비디아가 급등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2.11% 상승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주는 상승했으나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자 다른 반도체주는 대부분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비아반도체지수는 0.05% 상승에 그쳤다.
휴렛팩커드의 자회사 HPE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쥬니퍼 네트웍스를 130억 달러(약 17조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쥬니퍼 네트웍스는 22% 급등했다. 이에 비해 HPE는 9% 급락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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