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조유리, 출산 2주만 子 떠나 산후조리 못해 건강 잃어” 눈물 (금쪽상담소)[어제TV]

유경상 2024. 1. 1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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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조유리 부부가 세상을 떠난 아들 이야기에 눈물을 쏟았다.

1월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김재우 조유리 부부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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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김재우 조유리 부부가 세상을 떠난 아들 이야기에 눈물을 쏟았다.

1월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김재우 조유리 부부가 출연했다.

김재우는 24시간 아내 조유리 껌딱지였고, 조유리는 그런 남편이 걱정. 김재우는 “제가 아내에게 항상 하는 이야기가 영화 ‘화차’처럼 아내가 없어지면 나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며 극도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결혼 5년 만에 얻은 아들을 출산 2주 만에 떠나보낸 일을 말했다. 김재우는 “특전사 출신 장인어른을 닮아 아내도 체력적으로 강했다. 산후조리를 못했다. 제왕절개 수술하고 적어도 3주는 안정을 취해야 하는데 제왕절개 수술하고 바로 병간호가 시작됐다. 제가 옆에서 보기에 24시간 못 잤다. 건강을 포기했다. 제가 옆에서 봤을 때 제 탓 같았다”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조유리는 “몸이 안 좋아 입원했다. 신랑이랑 못 있게 되면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으로 남아있겠구나. 편지를 하나 썼다. 얼른 건강해질 테니 걱정 마 이런 게 아니라 은행 비번, OTP 사용하는 법, 배달하는 법, 이런 것들이었다. 내가 없어도 외로워하지 않고 혼자 버틸 수 있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다. 저의 가장 큰 바람이고 고민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두 분의 마음속에 크게 자리 잡은 아픔이 있다”며 “두 분은 긴 시간 사랑하며 행복하게 삶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아픔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중요한 이야기니 여쭤보겠다. 정말 그런 일이 있었네 인정하는 시간이 얼마나 걸린 것 같냐”고 질문했다.

김재우는 “저는 애석하게도 아직도. 보내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 보낸 다음이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 호적에서 지우는 거부터 시작해서 가는 길에 얼굴 보는 것도”라고 말하다가 “30초만 시간을 주십시오”라며 눈물을 쏟았다.

조유리도 눈물을 보이며 “저 같은 경우도 초반에는 저도 아프고 힘들고 예민하고 남편도 케어해줄 수 없고 슬퍼할 시간이 필요하고. 그러다보니 부딪치게 됐다. 하루는 예민한 상태에서 뭐라고 화를 내니까 신랑도 안 참고 화를 내서 크게 싸웠다. 너무 화가 나서 혼자 나가서 나는 어떡하지? 그런 생각하며 돌아다니다가 아이와 추억이 있는 장소를 찾아가는데 뒤에서 신랑이 부르더라”고 말했다.

조유리는 “혼자 생각할 시간도 갖고 마지막으로 간 데가 거기인데 거기서 마주쳤다. 이 사람과 나는 평생 못 떨어지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시기가 있는 건 당연한 것 같다. 위로 받고 싶은데 같이 힘든”이라고 말했고, 김재우는 “그 날 너무 많이 끌어안고 울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아들이 싸우지 말라고 해준 게 아닐까”라고 털어놨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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