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의 전기를 지배하는 스타트업 - 다원DNS[혁신, 스타트업을 만나다]
태초에 빛이 있었다.
빛은 태양으로부터 지구로 왔고, 신기하게도 그 빛을 영양소로 저장하는 ‘식물’이라는 개체들이 지구에는 존재했다. 식물들이 저장한 영양소는 초식동물들이 음식으로 취하고, 초식동물을 육식동물이 취하면서 또 다른 영양소가 되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형태의 영양소들은 동물이 움직이는 근원이 되었고, 우리는 이것을 ‘에너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식물들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땅에 파묻혀 오랜 세월을 잠자다가 석탄이 되기도 하였고, 동물들도 역시 땅에 들어가 석유가 되기도 하였다. (아닐 수도 있다.) 어쨌든, 이러한 에너지원들은 산업혁명 이후에 각종 기계들을 동작시키는 근원이 되었고, 인간과 동물의 힘에 의한 운동이 아닌 ‘자동화된 운동’이 가능해지면서 인간들의 삶은 한 차원 높은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
번개나 전기뱀장어가 발생시키는 전기는 18세기 벤자민 프랭클린에 의해 연구되기 전까지는 호기심 대상에 불과했다. 1800년 알레산드로 볼타가 볼타 전지를 개발하여 안정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19세기 말은 에디슨, 벨, 오토, 테슬라 등에 의하여 전기공학이 엄청나게 진보했다. 영화 <커런트 워>에서 볼 수 있듯 전기는 새로운 에너지로 완전한 주목을 받았고, 석탄과 석유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화력발전이 발전하면서, 전기는 폭포가 아닌곳에서도 생산될 수 있고, 배터리를 이용하여 어디에서나 사용될 수 있는 만능에너지로 확실히 자리잡게 되었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가정까지 배송하는 전기전력기술도 급속히 발전하였으며, 최근에는 상온 상압에서 전기저항이 0에 가까운 물질을 개발하는 것이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하였다. 이 모모든 것이 ‘전기를 지배하는 것’이 국가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라는 공감대하에서 진행된 역사이다. 빛은 전기가 되었다.
다원디엔에스(대표 여운남)는 한국을 대표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업이다. 소비전력 측정기부터 세계에서 가장 작은 초소형 스마트플러그까지 다양한 IoT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하고 있다.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전부 자체개발하기 때문에, 중국에서 수입해서 소프트웨어만 튜닝하는 제품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제어하기 때문에 소비자 제품만 아니라, 전력관리가 필요한 기업, 공장, 군부대, 병원, 대형시설 등에 솔루션 형태로 납품도 되고 있다. 이들의 제품은 가정과 산업 현장에서 전기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최근에는 전기공학의 난제중 하나인 ‘역류’를 제어하는 기술도 개발하여 약 6%에서 10%까지 전기를 절약하는 절감기를 개발하여 주목받고있는 첨단기술회사이기도 하다. 다원디엔에스는 국내 3사 통신사, 일본 통신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네이버 클로바, 구글홈 등과 쉽게 연결되며, 누적 판매량은 200만대를 돌파했다.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는 국내와 해외에 걸쳐서 구축되어 있으며, 해외수출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배터리의 형태가 어찌되었던, 전도체의 소재가 어찌되었던, 전기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기술은 갈수록 중요하다. 국내기술로 만든 세계적인 전기관리 시스템을 보유한 다원디엔에스를 주목하자.
■엄정한 변리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를 졸업한 후 코스닥 기업에서 프로그래밍 및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20대 초반부터 세 번의 창업을 하였으며 현재 약 8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 및 기술창업 기업들을 고객으로 하는 BLT 특허법률사무소의 대표 변리사로 재직 중이다. 20여 회 이상의 엔젤투자를 진행한 활동을 토대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공인 액셀러레이터인 ‘컴퍼니비’를 창업해 역량있는 스타트업들을 돕고 있다. 현재까지 4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저서로 ‘특허로 경영하라’, ‘기술창업 36계’ 등이 있다.
엄정한 특허법인 BLT 파트너 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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