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사 만난 구자열 무협 회장 "한일 민간 교류 확대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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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양국 민간 교류와 경제협력 확대에 무역협회가 앞장 서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는 한일 양국 외교 복원과 일곱 차례의 정상 회담 등을 통해 양국이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정상화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기업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국무역협회가 한일 간 민간 교류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 양국 경제 관계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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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구 회장과 무협 임원들은 전날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및 대사관 직원들과 서울 성북동 소재 일본 대사관저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일 교류 및 민간 경제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는 한일 양국 외교 복원과 일곱 차례의 정상 회담 등을 통해 양국이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정상화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기업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국무역협회가 한일 간 민간 교류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 양국 경제 관계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양국 간 경제 분야 실질 협력 강화를 위한 민간 상시 대화 채널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일본 경제동우회와 한일 상설 민간 경제협의체 구성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두 차례 개최했으며 8월에는 관서 경제동우회와 한일 기업인 상시 대화 채널 구축, 기업인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유망 산업별 대표 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한일 교류 특별위원회'를 올해에 신설·가동해 양국 기업인의 소통·협력의 장 마련을 통한 양국의 미래 지향적 경제 발전을 도모해 갈 계획이다.
구 회장도 직접 한일 교류와 경협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양국 경협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해 "경제 안보가 과거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한일 양국은 해외 자원 공동 개발 및 핵심 전략 물자의 공급망 협력을 통한 공동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은 지리적 인접성을 활용하여 수소 등 에너지 신기술 개발이나생산·공급 협력 혹은 제3국 공동 진출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양국 기업의 전략적 협업 추진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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