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오늘 채권단에 추가 자구안 설명…`진정성` 확인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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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의 운명을 가를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날은 채권단 회의를 통해 태영건설이 내놓은 자구안의 설득력을 평가하는 날이다.
새로운 자구안은 기존 안(△태영건설에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지원 △에코비트 매각 추진 후 매각대금을 태영건설에 지원 △블루원의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제공을 제출 및 확약)에서 티와이홀딩스·SBS 지분 담보 제공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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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시선 ‘주목’…자구안 이행 방법·시기 검토
태영건설의 운명을 가를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날은 채권단 회의를 통해 태영건설이 내놓은 자구안의 설득력을 평가하는 날이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결정 전 채권단이 모이는 사실상 마지막 자리다.
산업은행은 10일 오전 9시 5대 은행 및 기업은행 등 태영건설의 주요 채권자를 대상으로 채권단 회의를 연다. 지난 8일에 회의가 취소된 적 있는데, 기존 자구안들이 채권단의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자구안은 기존 안(△태영건설에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지원 △에코비트 매각 추진 후 매각대금을 태영건설에 지원 △블루원의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제공을 제출 및 확약)에서 티와이홀딩스·SBS 지분 담보 제공을 추가했다.
추가안에는 조건이 붙었다. 충분한 기업 정상화가 어려울 경우 계열주(총수 일가)의 티와이홀딩스와 SBS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금융당국과 산업은행은 추가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필요시'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 만큼 채권단별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말들이 나온다. 이날 태영 측이 추가 자구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지가 관건인 것이다.
워크아웃 개시를 위해선 채권단 75%의 동의가 필요하다. 산은은 워크아웃 결정 직전까지 금융권의 의견을 수렴해 채권단 막판 설득에 나선다.
워크아웃이 가결되면 채권자협의회는 태영건설 실사를 즉시 개시하고 정상화 가능성을 분석한 뒤 추진 방안을 검토한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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