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K-방산' 판로 열리나…1100억 규모 '신궁' 54기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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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가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Chiron) 54기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마니아가 신궁을 도입한다면 국산 무기체계가 루마니아에 수출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는 "루마니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재래식 무기 확보를 가속하고 있고 향후 10년간 전차・장갑차 획득예상 규모는 약 930대, 65억달러에 이른다"며 "능동방호체계는 자체개발보다 국외도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그 시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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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루마니아 신형 자주포 도입사업 입찰…수출 여부 주목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루마니아가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Chiron) 54기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마니아가 신궁을 도입한다면 국산 무기체계가 루마니아에 수출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루마니아 정부는 프랑스 MBDA만 휴대용 대공 미사일 구매 입찰에 참여하자 입찰을 취소한 뒤 LIG넥스원과 다국적기업 탈레스(Thales UK)에 입찰 참여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루마니아는 LIG넥스원의 신궁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마니아는 신궁 54기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9000만달러(약 1180억원) 규모라고 한다.
신궁은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와 소형 헬기를 격추시키기 적합한 무기체계로 주로 야전군 부대와 군사시설 대공방어 임무에 쓰인다. 최대 사거리는 7㎞다.
신궁은 발사대, 피아식별기, 주·야간 조준기로 구성된다. 2인1조로 운용되며 무게가 15㎞에 불과해 휴대가 편리하다.
신궁은 직접 요격능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근접 신관이 장착돼 있어 목표물이 반경 1.5m이내로 접근하면 자동 폭발해 그 파편으로 목표물을 격추할 수도 있다.
LIG넥스원은 이와 별도로 작년 2월 루마니아에서 국영 방산기업인 '롬암'(ROMARM)과 대공미사일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어, 루마니아 유도무기 사업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루마니아 정부와 LIG넥스원 간 신궁 수출 계약식에 참석한 우리 방위사업청 관계자들은 현지에서 루마니아 경제차관 및 병기총국장 등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국산 K-9 자주포의 수출사업을 논의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은 1조원 규모로 알려진 루마니아의 신형 자주포 도입사업에 입찰해 독일, 튀르키예의 무기체계들과 경쟁 중이다.
K-9은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데다, 앞서 수출계약을 맺은 폴란드에 차질 없이 K-9을 인도해 경쟁사보다 높은 고지에 올라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밖에도 루마니아는 현대로템의 K-2 전차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루마니아가 폴란드에 이어 'K-방산의 큰 손'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해외국방조달시장 가이드북을 보면, 루마니아는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현행 2% 수준에서 2.5%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군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오는 2032년까지 루마니아의 주요 무기체계 획득 규모는 399억달러로 전망된다. 연구소는 향후 루마니아 추천 수출 품목으로 △해상 원격통제무기체계(RCWS) △상황인식시스템(SAS) △능동방호체계(APS) 등을 꼽았다.
연구소는 "루마니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재래식 무기 확보를 가속하고 있고 향후 10년간 전차・장갑차 획득예상 규모는 약 930대, 65억달러에 이른다"며 "능동방호체계는 자체개발보다 국외도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그 시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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