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87년생·女 90년생까지 혼인율 '절반 이하'

손승환 기자 2024. 1. 10.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87년생 남자, 1990년생 여자까지는 기혼보다 미혼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작년을 기준으로 남자는 만 35세(1987년생), 여자는 만 32세(1990년생)까지는 결혼을 하지 않은 '싱글족'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는 △1993년생 남자 47.4%, 여자 52.1% △1990년생 남자 57.2%, 여자 66.3% △1987년생 남자 72%, 여자 80.7% △1985년생 남자 84%, 여자 88.2% 등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자 만 35세, 여자 만 32세까진 '싱글족' 더 많아
1992~1995년생 남자 절반, 결혼해도 애 안낳아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1987년생 남자, 1990년생 여자까지는 기혼보다 미혼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5년생의 경우 남녀 모두 혼인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10일 통계청의 '2022년 인구동태 코호트 데이터베이스(DB) 분석결과' 세부자료에 따르면 남자는 1986년생부터, 여자는 1989년생부터 혼인율이 절반을 넘기 시작했다.

재작년을 기준으로 남자는 만 35세(1987년생), 여자는 만 32세(1990년생)까지는 결혼을 하지 않은 '싱글족'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출생 연도별로 보면 남자 혼인율은 1990년생 26.9%, 1989년생 33.6%, 1988년생 40.1%, 1987년생 46.1% 등이었다.

그러다 1986년생이 51.7%를 기록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고, 1985년생(56.8%)부터는 혼인 비중이 계속 증가했다.

여자는 1993년생 21.5%, 1992년생 29.5%, 1991년생 37.9%, 1990년생 45.8% 등으로 늘다 1989년생(53.2%)부터 절반을 웃돌았다.

해당 통계에서 가장 어린 연령인 1995년생(만 27세)의 경우 혼인율(남자 4.3%, 여자 9.9%)이 남녀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다.

ⓒ News1 DB

혼인한 이들 중 자녀가 있다고 답한 비중이 전연령대에서 여자가 남자를 웃돌았다.

구체적으로는 △1993년생 남자 47.4%, 여자 52.1% △1990년생 남자 57.2%, 여자 66.3% △1987년생 남자 72%, 여자 80.7% △1985년생 남자 84%, 여자 88.2% 등이었다.

특히 결혼을 한 1992~1995년생 남자의 절반 이상은 자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통계청은 출생·혼인·이혼·사망 등 4종의 통계를 출생 기준으로 결합한 인구동태 코호트 DB를 발표해 오고 있다.

해당 자료를 보면 같은 해에 태어난 사람들이 나이 들어가면서 경험하는 생애 변화 패턴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s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