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휘감을 AI 시대…삼성·LG 최대 고민은 '보안'[CES 현장]

김민성 기자 2024. 1. 1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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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전 투톱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 시대 최우선 과제로 '보안'을 꼽았다.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세계 최대 전자·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AI 시대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취약점을 연구하고 위협에 대한 선제대응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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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없이는 진정한 변혁 없어"…"통용 기준보다 엄격히 관리"
'초연결' 시대 적합한 보안 의식 필요…삼성 녹스·LG 쉴드 소개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에서 열린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4.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라스베이거스=뉴스1) 김민성 기자 = "인공지능(AI)은 보안 없이는 진정한 변혁이 될 수 없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업계에서 통용되는 기준 그 이상으로 AI를 엄격하게 관리하겠습니다."(조주완 LG전자 사장)

글로벌 가전 투톱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 시대 최우선 과제로 '보안'을 꼽았다. 언제든 잠재적 위협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튼튼한 보안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얘기다.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세계 최대 전자·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AI 시대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 가우스와 같은 새로운 세대 AI 도구는 생산성을 향상할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기술의 발전으로 다가오는 큰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초연결 시대에 적합한 통합적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초연결 등을 기반한 스마트 홈 생태계에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된 동시에, 해킹 등 잠재적인 보안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진다.

한 부회장은 10년 전 삼성이 처음 만든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를 소개했다. 그는 "삼성 녹스가 장치와 서비스, 플랫폼 및 개발 환경의 디지털 세계에서 보안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삼성 녹스를 사용하면 소비자가 더 안전해진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취약점을 연구하고 위협에 대한 선제대응을 할 예정이다.

LG전자(066570)도 AI와 관련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자사의 데이터 보안시스템인 'LG 쉴드'를 언급했다.

조 사장은 "LG쉴드로 고객 데이터의 수집·저장·활용 등 전 과정에 적용해 모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기준 이상으로 AI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AI 기술을 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각 사용자가 AI를 적절하게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에서 열린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4.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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