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배우자"… 삼성화재 직원들, 특명 받고 CES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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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디지털 헬스케어·모빌리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년 연속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CT(정보통신기술) 박람회인 'CES 2024'에 실무진들을 파견했다.
디지털 헬스케어와 모빌리티는 이문화 삼성화재 신임 대표가 꼽은 신사업 양대 축이다.
디지털 헬스케어와 모빌리티는 삼성화재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신사업이다.
이를 통해 삼성화재는 보험사들이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모빌리티 시장을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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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헬스케어·자동차·디지털 실무진 6명은 CES를 방문한다. 최신 디지털 헬스케어·모빌리티 기술들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과 동시에 우량 파트너를 물색하겠다는 것이다.
디지털 헬스케어와 모빌리티는 삼성화재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신사업이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장기보험 부문 산하에 헬스케어사업팀을 설립하며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했다.
헬스케어는 가입자가 활동량, 영양 상태, 수면시간 등 정보를 입력하면 이를 기반으로 건강상태 분석, 건강검진 예약 등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한국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4년 3조원에서 2021년 14조원으로 커지는 등 성장잠재력이 풍부하다. 이문화 대표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업의 외연을 확장할 것"이라며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한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부문 산하에 모빌리티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자율주행차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사고를 보상하는 보험 개발을 본격화했다.
자율주행차 보험은 손해보험업계 최대 화두 중 하나다. 자율주행차 사고는 자동차 제조사, IT소프트웨어기업 등 다양한 배상의무자가 있을 수 있으며 책임소재 규명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보험 구조를 어떻게 짤지 구상해야 한다. 자율주행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자율주행차 운행 중 사고가 났을 때 보상관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자율주행차 전용 보험상품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CES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최신 ICT 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전자·통신업계가 대거 참석해 최첨단 기술을 공개하고 해외 사업자와 비즈니스 교류를 통해 신사업을 구상해 왔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모빌리티가 AI와 함께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삼성화재 입장에서는 한 눈에 신기술들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삼성화재 유수의 디지털 헬스케어·모빌리티 업체들을 벤치마킹해 기존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서비스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삼성화재는 보험사들이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모빌리티 시장을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경영 성과의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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