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도 생각했던 안영준을 일으켜 세운 원동력은?

창원/이재범 2024. 1. 10.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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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오세근, 최부경)과 앞선(최원혁, 오재현)에서 열심히 하니까 같이 따라하게 되었다."

서울 SK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창원 LG를 64-57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12연승을 질주한 SK(22승 8패)는 1위 원주 DB(25승 6패)와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최근 3경기 두 자리 득점 상대가 수비를 잘 한 것도 있겠지만 내가 못해서 그렇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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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형들(오세근, 최부경)과 앞선(최원혁, 오재현)에서 열심히 하니까 같이 따라하게 되었다.”

서울 SK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창원 LG를 64-57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12연승을 질주한 SK(22승 8패)는 1위 원주 DB(25승 6패)와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SK는 3쿼터까지 끌려갔다. 2쿼터 중반 연속 11점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3쿼터에서 47-49로 따라잡은 SK는 4쿼터 초반부터 연속 13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역전했다.

안영준은 양팀 국내선수 중 최다인 16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승리소감
너무 다 지쳐 있다. 선수들이 전반 끝나고 다들 힘들어했다. 한 명 한 명이 하자는 마음으로 다 같이 뛰었다. 그걸 이겨내고 이겨서 단단해지는 걸 느낀다.

감독님은 선수들이 잘 하는 거라서 숟가락만 얹어간다고 하셨다.
잘 모르겠다(웃음). 그런 것보다 앞선에서 오재현과 최원혁 형이 수비를 해주고, 최부경 형과 오세근 형도 몸이 안 좋은데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솔직히 1쿼터 끝나고 포기해야 하나 생각도 했었다. 형들과 앞선에서 열심히 하니까 같이 따라하게 되었다.

최근 3경기 두 자리 득점
상대가 수비를 잘 한 것도 있겠지만 내가 못해서 그렇게 나왔다. 내 컨디션이 안 좋았던 거 같아서 그랬던 거 같다. 최근 야투성공률이 많이 좋지 않는데 내가 부족하다. 이걸 다 이겨내고 더 잘 하면 좋은 시간이 될 거다.

저득점 경기에서 득점이 많았다.
슛감이 사실 안 좋았다. 감독님께서 살짝 잡아주셨다. 뭐가 문제이지 생각하면서 해봤는데도 슛 감이 안 잡혔다. 감독님께서 잡아주며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감이 잡혔다(웃음). 타이밍을 잘 잡아주셨다. 빠르게 쐈는데 타이밍이 맞으니까 잘 들어갔다.

빡빡한 일정에도 뭉쳐서 뛸 수 있는 원동력
연승이다(웃음). 연승인데 언제까지 할지 모르지만, 경기를 하다가 11연승을 하는데 지면 아쉽다. 다 같은 생각을 한다. 여기서 지면 아쉬우니까 다 집중하고, 1~2경기 더 뛰면 휴식기 들어간다. 경기를 뛰면서 말을 더 많이 하고, 격려도 많이 한다. 힘들어서 더 격려한다. 이전 경기 끝나고 감독님께 삐졌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감독님께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좋아지지 않나 싶다. 저는 수비를 열심히 했는데 감독님께서 제가 수비를 안 한다고 하셔서 속상하다고 인터뷰를 했었다. 감독님께서 좋게 풀어주셨다.

다음 경기 KCC
무조건 이기는 게 중요하다. 상대도 워낙 잘 하는 선수들이 많다. 감독님께서 주문하시는 걸 잘 하면, 감독님께서 말씀하시는 수비가 잘 되는데, 선수들도 그런 믿음이 있다. 서로 믿고 감독님께서 주문하시는 걸 잘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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