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증강현실 안경 선봬…디지털 경험 극대화 노린다

박찬규 기자 2024. 1. 1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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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오는 12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미래 BMW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을 주제로 혁신적인 개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프랭크 웨버 BMW 그룹 보드 멤버 겸 기술개발총괄 이사는 "BMW는 궁극의 드라이빙 머신이면서 궁극의 디지털 경험의 대명사이기도 하다"며 "이번 CES에서 BMW는 자체 개발한 강력한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더 많은 콘텐츠, 더 많은 맞춤화 기능, 더 많은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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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오퍼레이팅 시스템 9, 맞춤형 음성 비서 등 소개
웨어러블 증강현실(AR) 글래스 착용 시 투시 이미지 /사진=BMW
BMW가 오는 12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미래 BMW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을 주제로 혁신적인 개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BMW 그룹이 선보인 웨어러블 증강현실(AR) 글래스는 기술 스타트업 엑스리얼(XREAL)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탄생했다. 안경을 쓰는 것만으로도 경로 안내, 위험 경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충전소 정보, 주차 지원 시각화 등 각종 정보가 실제 환경에 증강현실로 통합, 제공된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도 소개했다. 해당 시스템 탑재 차종은 자동차용 온디맨드 기능뿐만 아니라 음악, 뉴스, 게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서드파티 앱을 이용할 수 있다. 탑승객은 앞으로 별도 컨트롤러를 사용해 차 안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원격 발레 파킹 기능 시연장면 /사진=BMW
발레오 사와 공동 개발한 원격 주차 기능도 공개했다. 이 기능을 활용해 운전자가 지정된 하차 구역에 차량을 맡기면 차 스스로 빈 주차 공간을 검색하고 해당 공간에 주차를 완료한다. 반대로 주차 공간을 빠져나와 픽업 구역까지 이동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BMW 그룹과 아마존은 알렉사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탑재한 BMW 지능형 개인 비서를 선보였다. 이 기능은 올해 안에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이 탑재된 차종에 도입될 예정이다.

프랭크 웨버 BMW 그룹 보드 멤버 겸 기술개발총괄 이사는 "BMW는 궁극의 드라이빙 머신이면서 궁극의 디지털 경험의 대명사이기도 하다"며 "이번 CES에서 BMW는 자체 개발한 강력한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더 많은 콘텐츠, 더 많은 맞춤화 기능, 더 많은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벽하게 통합된 증강현실과 강력하면서도 신뢰도 높은 인공지능 기능으로 사람과 기계 사이의 상호작용을 더욱 향상시킬 미래를 향한 청사진도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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