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 호텔 예약+루돌프 의상 거절한 남친에 “미친 거 아니야?” 분노 (연참)[어제TV]

장예솔 2024. 1. 1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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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로 만나 연애를 시작했지만 계속해서 어린애 취급을 받는 고민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월 9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수학을 가르쳐주던 과외 선생님과 성인이 된 이후 연애를 시작한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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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스승과 제자로 만나 연애를 시작했지만 계속해서 어린애 취급을 받는 고민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월 9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수학을 가르쳐주던 과외 선생님과 성인이 된 이후 연애를 시작한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고민녀는 똑똑한 여자를 좋아한다는 과외 선생님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 그와 같은 학교, 같은 과 후배가 됐다. 그러나 대학생이 되어서도 “나한테 넌 그저 학생이야”라고 말하는 선생님. 고민녀는 굴하지 않고 자신을 여자로 볼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시간이 흘러도 마음이 쉽게 변하지 않자 고민녀는 선생님 직장에서 알바를 하며 관심을 받으려 노력했다. 그때 고민녀는 직장 상사에게 크게 혼나고, 선생님은 그런 고민녀를 위로했다. 선생님의 진심을 확인하기 위해 고민녀는 눈물 연기를 선보이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묻고 선생님은 같은 마음이라고 고백했다.

연애를 시작하며 4년 짝사랑의 결실을 맺은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또 다른 갈등에 휩싸이게 된다. 고민녀를 대신해 위험한 일을 자처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자신을 아직 어리게 본다고 생각한 것. 고민녀는 이성적인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 데이트 장소에 미니스커트를 입는 작전을 펼쳤다.

또 크리스마스를 맞아 데이트 장소로 호텔을 예약, 남자친구를 유혹하고자 깜짝 이벤트로 루돌프 의상까지 준비했지만 남자친구는 당장 호텔 예약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재연 영상을 지켜보던 주우재는 "크리스마스에 호텔을 예약하고 루돌프 의상까지 준비했는데 취소라니. 미친 것 아니냐"고 분노했다.

여자친구와의 스킨십, 승진 선물까지 거부하는 남자친구의 속마음은 무엇일까. 곽정은은 "과외 선생님과 학생으로 만나 상하관계가 오래 지속됐다. 연애도 그 연장선에 있는 것 같다. 고민녀가 원했던 것은 연인으로서의 평등한 대화인데 의견이 무시당할 때마다 좌절하고 맥이 빠질 수밖에 없다"며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둘의 관계를 바꾸려는 노력"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혜진은 "본능적으로 자기를 여자로 보지 않는다는 위기감을 느꼈을 거다. 그렇기 때문에 자꾸만 성적 어필을 하는 거다. 호텔이나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는 건 성인 여자로 보이기 위한 노력이다"고 생각을 밝혔다. 주우재 역시 "알게 모르게 본인도 알고 있다. 아직 나를 여자로 보지 않는다는 사실을"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서장훈은 남자친구의 검소한 마인드를 탓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곽정은은 "남자친구가 나쁜 행동을 안 하는 남자로 소개됐다. 추측해보면 고민녀는 친밀감을 요구하는 불안한 유형이고, 남자친구는 밀착된 관계가 힘든 회피형일 수 있을 것 같다. 서로 끌리기는 쉽지만 연애가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추측했다.

MC들의 최종 참견이 시작됐다. 주우재는 "고민녀는 자꾸 어른스러운 연애를 하고 싶다고 한다. 지금 고민녀가 하는 연애는 전형적인 어린애들의 연애다. 사랑 타령만 하는 건 어른의 연애가 아니"라며 "연애관이 맞는 사람을 만나라. 지금 남자친구는 절대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고 비슷한 또래와 연애해볼 것을 추천했다.

곽정은은 "고민녀가 꿈꾸는 어른의 연애는 사랑에 눈이 먼 연애다. 20대 초중반에는 그런 연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 남자친구는 시기적으로 나의 욕구와 맞지 않는다. 본인의 연애관을 정답처럼 강요한다면 이 또한 사랑이 아니다. 서로 양보한다면 모르겠지만 문제는 고민녀에게 있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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