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어 카타르인데? 선선한 기온·산뜻한 바람…태극전사에게 최상의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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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단에게 중동의 날씨는 큰 변수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시안컵에 나서는 주축 선수들이 이미 지난 2022년 11~12월에 카타르의 선선한 날씨에 적응했기 때문에 더욱 빨리 현지 환경에 익숙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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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6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단에게 중동의 날씨는 큰 변수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쾌적한 기후는 태극전사들이 컨디션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이다.
중동 아시아에 위치한 카타르는 뜨거운 날씨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한여름에는 평균 기온이 45~50도에 육박할 정도로 날이 뜨겁다.
하지만 카타르의 겨울 날씨는 불쾌함과 거리가 멀다.
전 세계 일기예보를 제공하는 '아큐웨더'에 따르면 도하의 9일 오후 1시(현지시간) 기온은 23도로 선선했다. 습도도 높지 않아서 산뜻한 날씨로 한국의 가을과 비슷한 날씨였다.
여기에 바람까지 불어 체감 온도가 더욱 떨어져 겉옷은 필수품이다. 카타르의 일부 현지인들이 두꺼운 겨울 점퍼를 입고 외부 활동을 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도하에서 만난 한 교민은 "1월 카타르는 한여름과 다르게 날씨가 쾌청하다. 평균 최고 기온이 22도다. 바람이 불 때는 추위를 느낄 정도"라면서 "생활과 운동을 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는 환경"이라고 겨울 날씨를 소개했다.
쾌적한 환경은 1960년 이후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 입장에서 반갑다.
과거 카타르 무대에서 뛰었던 구자철(제주)이 "카타르의 1~2월은 날씨가 좋아서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데 최상의 조건"이라고 말할 정도로 태극전사들은 날씨라는 외부 변수 없이 온전히 대회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아시안컵에 나서는 주축 선수들이 이미 지난 2022년 11~12월에 카타르의 선선한 날씨에 적응했기 때문에 더욱 빨리 현지 환경에 익숙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10일 오후까지 전지 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머문 뒤 결전지인 도하에 입성한다. 아부다비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르고 전열을 정비한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담금질을 한 뒤 15일 바레인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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