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보다 낫다"…MZ 몰려가는 '네이버 오픈톡' OTT 화력 집중

손엄지 기자 2024. 1. 1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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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오픈톡 서비스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의 주요 홍보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한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오픈톡은 시청자들과 쉽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어 유튜브보다 더 효과적인 소통 수단"이라면서 "최근에는 오픈톡 활성도가 콘텐츠 인기를 가늠하는 지표가 돼서 더 중요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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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간 경성크리처 오픈톡에 81만명 다녀가…솔로지옥은 41만명
배우들 직접 오픈톡 참여하는 '톡담회' 인기…주요 홍보수단으로 관리
8일 진행한 네이버 오픈톡 '이재, 곧 죽습니다' 톡담회 화면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 오픈톡 서비스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의 주요 홍보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간단하게 전용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충성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

1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의 오픈톡에 81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방문했다. 중복 방문자를 제외한 수치다.

유튜브 넷플릭스 공식 계정에 올라온 경성크리처 영상 조회수가 평균 3만~8만회 수준이라는 점에서 오픈톡의 화력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오픈톡에는 76만명, 넷플릭스 솔로지옥3에는 41만명이 참여했다.

오픈톡은 2022년 9월 네이버가 출시한 커뮤니티 서비스다. 지난해 6월에는 다양한 톡들을 모은 네이버톡 플랫폼을 만들었다. 다양한 주제별 오픈톡을 만들 수 있고, 네이버 사용자들은 원하는 주제에 모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최근 OTT 업계에서는 콘텐츠를 홍보하는 주요한 플랫폼으로 오픈톡을 활용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가늠하기에 유튜브보다 더 적합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콘텐츠 제휴사는 공식 오픈톡을 운영할 수 있다. 운영자가 오픈톡 운영 기간, 운영 방식, 검색 결과 노출 여부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에서 키워드를 검색한 사용자들에게 검색 결과로 오픈톡이 노출돼 관심도가 높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다.

한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오픈톡은 시청자들과 쉽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어 유튜브보다 더 효과적인 소통 수단"이라면서 "최근에는 오픈톡 활성도가 콘텐츠 인기를 가늠하는 지표가 돼서 더 중요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연 배우들이 직접 오픈톡에 참여해 팬들과 소통하는 '톡담회'도 인기다. 지난해 8월에는 영화 '잠', 12월에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달 8일에는 '이재, 곧 죽습니다' 의 톡담회가 열렸다.

네이버 관계자는 "오픈톡은 가볍고 유연한 소통을 추구하는 MZ 사용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오픈톡 사용자 중 30대 이하가 60%"라면서 "앞으로 파트너사의 니즈를 계속 탐색해 오픈톡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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