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한라봉’ 등 만감류, 상승세 한풀 꺾였지만 반등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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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위풍당당했던 한라봉 등 만감류 시세가 새해 들어 잠시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설 명절(2월10일)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고품질 만감류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엔 다소 이른 시기라 가격이 잠시 내리막이란 분석도 있다.
오재훈 중앙청과 경매사는 "최근 몇년간 만감류가 설 명절 선물용으로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수확한 사과·배 등 대체 과일 품질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아 만감류 소비가 더욱 활기를 띨 수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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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 3㎏ 상품 1만원대로
반입물량 품질저조가 주원인
설명절 올수록 수요증가 기대
지난 연말 위풍당당했던 한라봉 등 만감류 시세가 새해 들어 잠시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8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한라봉은 3㎏들이 한상자당 상품 기준 평균 1만7811원에 거래됐다. 평년 1월(1만6991원)과 견줘 4.8% 높다. 전년 1월(1만8534원)보다는 3.9% 낮다.
김한수 서울청과 경매사는 “2주 전까지만 해도 한라봉은 2만원대 초반, 레드향은 3만원까지도 거래됐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2월 값을 보고 기대감을 품었던 산지에선 최근 시세를 접하고는 다소 실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 명절(2월10일)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고품질 만감류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엔 다소 이른 시기라 가격이 잠시 내리막이란 분석도 있다.
김상윤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사는 “명절이 꽤 남은 까닭에 주산지에서 만감류를 본격적으로 출하하지 않고 있고, 현재 반입되는 물량 또한 품질이 썩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향후 시세는 반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오재훈 중앙청과 경매사는 “최근 몇년간 만감류가 설 명절 선물용으로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수확한 사과·배 등 대체 과일 품질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아 만감류 소비가 더욱 활기를 띨 수 있다”고 귀띔했다.
산지도 기대를 걸고 있다. 오충훈 제주 서귀포 중문농협 유통사업단장은 “지난해 여름엔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겨울로 접어들면서 기상이 나쁘지 않아 품질도 비교적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드향은 열과 피해가 있긴 하지만 일부 지역에 국한해, 전체 만감류 물량은 지난해보다 적거나 비슷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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