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지속 발생...“달걀값 직결” 방역총력

이민우 기자 2024. 1. 1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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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끊이지 않는다.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고병원성AI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올겨울 들어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이달 8일 기준 모두 27건으로 늘었다.

올해 AI 특징은 산란계에서 비교적 많은 발생건수를 보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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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끊이지 않는다.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고병원성AI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올겨울 들어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이달 8일 기준 모두 27건으로 늘었다. 2023년 12월3일 첫 발생 이후 육용오리 11건, 종오리 1건, 육용종계 2건, 산란계 13건 등에서 검출됐다.

올해 AI 특징은 산란계에서 비교적 많은 발생건수를 보인다는 점이다. 달걀 등 축산물 물가 안정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정부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배경이다.

행정안전부는 8일 산란계 농장이 많은 경기 남부와 충북 지역에 대해 방역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앞서 6일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직후다. 행안부는 9∼12일 농식품부와 함께 정부합동점검도 수행한다.

최근 유행하는 H5N6형은 오리에서 폐사율이 낮아 예찰이 어렵다. 또한 1월은 영하의 기온과 많은 눈으로 소독 여건이 좋지 않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한번 발생하면 주변 농장으로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사각지대 없이 철저하게 점검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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