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농산업계, 인공지능 육성·이상기후 대응 ‘화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농산업계를 관통할 키워드는 '인공지능(AI)'과 '이상기후 대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주요 농산업계 2024년 신년사와 중점 사업추진 계획을 분석한 결과 AI를 토대로 한 수출 확대, 이상기후에 대응한 신제품 개발 등이 화두가 될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전문 기관과 전방위적 협력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올해 선보이는 AI 자율주행 로봇이 시장에서 인정받아 대동이 로봇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기계 업계 AI 고도화 팔걷어
자율운반 로봇 등 선보일 예정
약제 저항성 농약 개발에 주력
올해 농산업계를 관통할 키워드는 ‘인공지능(AI)’과 ‘이상기후 대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주요 농산업계 2024년 신년사와 중점 사업추진 계획을 분석한 결과 AI를 토대로 한 수출 확대, 이상기후에 대응한 신제품 개발 등이 화두가 될 것으로 파악된다.
AI 기술 고도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은 농기계 업계다.
대동(회장 김준식)은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로보틱스 ▲농업·조경용 장비(GME·Grounds Maintenance Equipment)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준식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사업 핵심 요소로 ‘데이터 AI 로봇’을 꼽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 ‘로봇모어’, 자율운반 추종 로봇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로봇사업을 지속해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 기관과 전방위적 협력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올해 선보이는 AI 자율주행 로봇이 시장에서 인정받아 대동이 로봇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로봇모어는 AI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정해진 구역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제초 로봇이다.
TYM도 자율주행과 텔레매틱스 기술력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TYM 관계자는 “올 상반기 자율주행 농기계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도화한 자율주행·텔레매틱스·사물인터넷(IoT)·AI 기술 등을 확보해 ‘글로벌 농업 토털 솔루션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농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이상기후도 올해 중요 의제로 꼽혔다. 고온 현상은 폭염·홍수·가뭄 등 자연재해를 유발하고 이는 병해충 발생 빈도를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작물보호제 업계는 올해도 병해충 약제 저항성을 극복할 상품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경농은 “여름철 강우량이 늘면서 병해충 발생 빈도가 높아지며 이는 약제 사용량과 저항성 증가로 이어진다”면서 “농약업계에서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제품을 올해 계속해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팜한농은 올해도 북남미 선진 시장을 지속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작물보호제 시장이지만 기존 농약의 약효가 떨어지거나 저항성 잡초를 방제할 제품이 없는 사례도 있어 해당 시장을 충분히 파고들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팜한농은 지난해 자사 제초제 ‘테라도’를 브라질에 수출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북남미 시장에 수출을 지속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비료 업계에서도 이상기후 현상을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누보는 김창균·이경원 공동 대표이사 명의의 신년사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새로운 농업정책, 시장 변화 등 다양한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면서 “새로운 미래형 농자재 도입을 통해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