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맞춤형으로 연결되는 PBV...기아가 그리는 미래

라스베이거스(미국)=이태성 기자 2024. 1. 10.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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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9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4에서 PBV 콘셉트 및 연계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기아는 전시장에서 PBV 콘셉트 라인업 5종과 PBV 전용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기아는 전날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PBV를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 재정의했는데,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중형 PBV 콘셉트 모델 'PV5'다.

기아는 PBV 콘셉트 모델 실문뿐 아니라 이지스왑, 다이나믹 하이브리드 등 PBV 전용 혁식 기술 2개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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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기아 PBV 라인업 (왼쪽부터) PV1, PV5 베이직, PV5 딜리버리 하이루프, PV7./사진제공=기아

기아가 9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4에서 PBV 콘셉트 및 연계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기아는 CES 2024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컨벤선센터(LVCC) 웨스트홀에 약 1021㎡(309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전시장은 '영감을 주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파크(Park) △시티(City) △홈(Home) △팩토리(Factory) 등 4개의 공간으로 꾸렸다.

기아는 전시장에서 PBV 콘셉트 라인업 5종과 PBV 전용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기아는 전날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PBV를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 재정의했는데,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중형 PBV 콘셉트 모델 'PV5'다. PV5는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 적용으로 하나의 차량을 여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기아는 △PV5 베이직 △PV5 딜리버리 하이루프 △PV5 샤시캡 등 세 가지 PV5 버전을 전시했다. PV5는 2025년 출시 예정이며, 이들 세 가지 모델 외에도 PV5 기반 로보택시 모델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PV5와 함께 대형 PBV 콘셉트 모델 'PV7'와 소형 콘셉트 모델 'PV1' 실물도 전시했다. PV7은 넓은 공간과 긴 주행 거리로 장거리 물류 운송에 적합하며, PV1은 단거리 운송을 위한 소형 모델이다. 좁은 공간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췄다.

기아는 장거리 물류 특화 PV7에서 소형 모델 PV1 연계로 물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포괄하는 최적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아는 PBV 콘셉트 모델 실문뿐 아니라 이지스왑, 다이나믹 하이브리드 등 PBV 전용 혁식 기술 2개도 함께 공개했다.

이지스왑은 차량의 모듈 부분을 교체하는 기술로 PV5 샤시캡 축소 전시물로 소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모듈을 떼었다 붙였다해 하나의 차량을 사무실, 고급 리무진, 캠핑카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이나믹 하이브리드는 기아가 PBV 다품종 소향 생산을 위해 개발한 차체 구조 기술이다. 프레스, 도장, 용접 등 공정 없이도 원하는 크기의 차량을 제작하는 게 가능하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단순한 조립 방식으로 마이크로 팩토리를 통한 차량 생산 또는 키트를 배송 받아 개인이 차량 바디를 조립하는 방식이 보편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아는 실내 전시 공간 외에도 LVCC 센트럴 플라자에 약 519㎡(157평) 규모의 별도 야외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EV6, EV9 등 전기 양산차와 EV4, EV3 등 전기 콘셉트카 등을 전시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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