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우려 지반 178곳 발견… 정부, 지자체에 긴급복구 요청

오승준 기자 2024. 1. 10.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싱크홀'로 불리는 '땅꺼짐'(지반침하) 사고 가능성이 있는 지하 빈 공간 178곳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집중호우 지역과 지반침하 우려가 큰 도로 및 인도 총 1665km(524곳)에 대한 지반 탐사를 실시해 이 같은 빈 공간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2026년까지 전 도로구간 중 약 15% 수준인 1만8000km에 대해 지반탐사를 완료하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종로구 종로5가역 인근 도로에 가로 3m, 세로 2m, 깊이 1m의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생해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2022.1.23. 뉴스1
이른바 ‘싱크홀’로 불리는 ‘땅꺼짐’(지반침하) 사고 가능성이 있는 지하 빈 공간 178곳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집중호우 지역과 지반침하 우려가 큰 도로 및 인도 총 1665km(524곳)에 대한 지반 탐사를 실시해 이 같은 빈 공간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발견된 빈 공간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긴급 복구하도록 했다.

지역별로는 경기(42곳) 대구(38곳) 인천(24곳) 경남(20곳)의 순으로 발견됐다. 지표면이 침하하는 표층침하도 경기(12곳) 대구(6곳) 전남(9곳) 등에서 발견됐다. 서울시와 부산시는 자체적으로 지반탐사를 진행해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올해 전년 대비 32% 증가한 약 2200km 구간을 지반탐사하고, 2026년까지 연간 4만2000km 이상 규모로 지반탐사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2026년까지 전 도로구간 중 약 15% 수준인 1만8000km에 대해 지반탐사를 완료하게 된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