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소프트웨어 대전환 청사진 공개…3배 키운 현대차 전시 부스[CE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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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 등 그룹 역량을 담은 미래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전날(8일) 개최한 미디어 데이에서 발표한 수소 에너지 생태계 완성과 소프트웨어 중심 대전환 등 미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꾸렸다.
현대차는 수소 관련, 전시 부스에 수소 생태계를 △생산 △저장·운송 △활용 등 세 단계로 구분해 단계별 적용 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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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스페이스·시티팟 등 수소 기반 미래 모빌리티도 전시
(라스베이거스=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 등 그룹 역량을 담은 미래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마련한 현대차의 전시 부스는 지난 CES 2022 대비 3배 가까이 더 넓은 2010㎡(약 607평) 규모로 마련했다. 전날(8일) 개최한 미디어 데이에서 발표한 수소 에너지 생태계 완성과 소프트웨어 중심 대전환 등 미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꾸렸다.
현대차는 수소 관련, 전시 부스에 수소 생태계를 △생산 △저장·운송 △활용 등 세 단계로 구분해 단계별 적용 기술을 선보였다.
생산 단계에서는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한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기술을 볼 수 있다. 현대건설과 현대로템 등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실증 기술도 소개했다.
저장 운송 단계는 현대글로비스가 구축한 수소 물류 비즈니스 과정과 암모니아 운반선 등 내용을 담았다.
마지막 활용 단계에서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수소전기트램 등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볼 수 있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대전환 내용도 부스에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 포티투닷과 협업했다.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 핵심 하드웨어 구조를 구현한 전기·전자 아키텍처를 통해 SDV 적용 차량의 하드웨어 구조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했다. 또 자율주행을 위한 통합 제어기와 컨트롤러 작동 데이터 흐름을 LED로 표현했고, 하나의 제어기가 고장나도 계속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는 '내결함성'(fault tolerance) 기능도 시각적으로 볼 수 있다.
전시한 두 가지 소프트웨어 제어 고성능 컴퓨터(HPVC) 모델은 현재 포티투닷에서 개발 중인 컴퓨터로 각각 발열을 공기로 식히는 공랭식과 물로 식히는 수랭식이다. 이 밖에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의 모빌리티 서비스 적용 사례 등도 영상을 통해 소개했다.
현대차는 CES 2024에서 발표한 비전에 따라 이동의 편의와 자유를 경험할 수 있는 △다이스(DICE) △스페이스(SPACE) △시티팟(CITY POD) 등 수소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콘셉트도 선보였다. 이 밖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개발한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도 전시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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