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헤일리 전 UN 대사, 첫 프라이머리 열리는 뉴햄프셔에서 지지율 격차 한 자릿수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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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첫 프라이머리(당원이 아닌 일반인도 투표에 참여하는 개방형 예비선거)가 열리는 뉴햄프셔주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를 한 자릿수까지 좁혔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CNN은 "뉴햄프셔에서 헤일리 전 대사의 강세는 상대적으로 온건한 해당 지역 유권자의 성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코커스가 열리는 아이오와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50%가 넘는 지지율을 굳히고 있으며, 전국 단위 조사에서도확실한 우위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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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첫 프라이머리(당원이 아닌 일반인도 투표에 참여하는 개방형 예비선거)가 열리는 뉴햄프셔주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를 한 자릿수까지 좁혔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CNN 방송이 뉴햄프셔대와 공동으로 지난 4~8일 해당 지역 거주유권자 18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1순위로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응답자의 39%로 집계됐다. 헤일리 전 대사는 32%로 2위였다. 이어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지사(12%),기업인 비벡 라마스와미(8%),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5%) 등으로 집계됐다.
뉴햄프셔는 첫 프라이머리가 개최되는 상징성이 있고, 중도층 비중이 커서 전체대선 구도를 판가름할 수 있는 '풍향계'로 평가돼왔다. 선두를 달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항마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헤일리 전대사는 뉴햄프셔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 11월에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조사보다 지지율이 12%포인트 상승했다. 헤일리 전 대사에 대한 지지는 무당층과 중도층에서 크게 상승하는 추세다. 무당층에서 헤일리 전 대사 지지율은 43%로, 트럼프 전 대통령(17%)을 2배 넘게웃돌았고, 중도층의 경우 55%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13%)의 3배 이상이었다. 지난 11월과 비교하면 무당층과 중도에서 헤일리 전 대사의 지지율은 각각 18%포인트, 20%포인트 뛰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지지층에서 헤일리 전 대사를 40%포인트 앞섰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층의 80%가 그에 대한 지지를 완전히 굳힌 반면, 헤일리 전 대사의 경우 54%만이 확실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CNN은 "뉴햄프셔에서 헤일리 전 대사의 강세는 상대적으로 온건한 해당 지역 유권자의 성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코커스가 열리는 아이오와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50%가 넘는 지지율을 굳히고 있으며, 전국 단위 조사에서도확실한 우위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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