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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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이번 주 예정된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로 출발했다.
9일(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6.24포인트(0.71%) 하락한 3만7416.77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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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이번 주 예정된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로 출발했다.
9일(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6.24포인트(0.71%) 하락한 3만7416.77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87포인트(0.44%) 떨어진 4742.6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09포인트(0.42%) 밀린 1만4781.68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이전보다 크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60%를 웃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12월 CPI가 전년 대비 3.2% 올라 전달의 3.1%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8% 상승해 전달의 4.0%보다 둔화할 것으로 봤다.
만약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경우,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축소되고 연준의 관망세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미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도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가 과도할 수 있다는 우려를 높이고 있다. 전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가고 있지만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며 제약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역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해 둔화한다면 결국 통화정책이 과도하게 긴축적으로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면서도 “우리는 아직 그 지점에는 도달하지 않았다”며 조기 금리인하 기대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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