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맹방해변 BTS조형물 사라진다

구정민 2024. 1. 10. 0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탄소년단(BTS)의 앨범 재킷 사진 촬영지로 유명한 삼척 맹방해변 내 BTS 관련 조형물 등이 모두 철거된다.

삼척시에 따르면 BTS 소속사는 지난해 11월 'BTS 지식재산권 무단 사용 중지 요청'에 관한 문서를 보내, "삼척시는 맹방해변에 당사의 등록 상표인 'BTS'와 아티스트의 성명, 저작물 등을 허가없이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에서 당사의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물품을 모두 철거해 달라"고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속사 무단사용중지 요청
시 공식 협의 진행 불발
▲ 삼척 맹방해변에 설치된 BTS 관련 조형물을 포함한 포토존이 소속사 측의 지식재산권 문제와 결부되면서 오는 12일까지 모두 철거될 위기에 처했다.

방탄소년단(BTS)의 앨범 재킷 사진 촬영지로 유명한 삼척 맹방해변 내 BTS 관련 조형물 등이 모두 철거된다.

삼척시에 따르면 BTS 소속사는 지난해 11월 ‘BTS 지식재산권 무단 사용 중지 요청’에 관한 문서를 보내, “삼척시는 맹방해변에 당사의 등록 상표인 ‘BTS’와 아티스트의 성명, 저작물 등을 허가없이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에서 당사의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물품을 모두 철거해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BTS의 ‘Butter’는 빌보드 핫 100에서 통상 10주 1위를 한 히트한 곡으로, ‘Butter’ 앨범 자켓 촬영에 사용된 파라솔과 썬베드, 비치 발리볼대 등 비주얼적 요소는 모두 당사의 성과”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삼척시가 BTS 그룹명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앨범 컨셉 포토 이미지를 이용해 관광객을 유도하는 것은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 삼척 맹방해변에 설치된 BTS 관련 조형물을 포함한 포토존이 소속사 측의 지식재산권 문제와 결부되면서 오는 12일까지 모두 철거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삼척시는 소속사 측에 “맹방해변에 BTS 조형물 등을 설치하면서 법적 이해가 다소 부족했다”고 인정하고, “해당 포토존의 경우 BTS 팬 방문이 잇따르면서 팬들의 추억이 담긴 장소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BTS 촬영지 명칭만 사용하도록 해 주거나, 추후 공식적인 승인 절차를 밟겠다”는 등 협의를 진행했으나, 결국 불발됐다.

삼척시는 오는 12일까지 맹방해변 내 BTS 관련 조형물을 모두 철거하고 이달중으로 시청 홈페이지와 관광 책자, 안내판 등에 게재된 BTS 촬영지 등 문구를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

구정민 koo@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