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산란계농장, H5형 고병원성 AI 확진…산란계 최대 산지 경기 남부권 ‘방역 비상’

이민우 기자 2024. 1. 9. 2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겨울 28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25만7000마리를 키우는 경기 안성 산란계 농장에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기도는 전국에서 산란계를 가장 많이 사육하는 곳이다.

안성은 경기 남부권 산란계 밀집지역 중 핵심지역이라는 점에서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대본, 9일 밤 최종 확진 판정
해당 농장 25만7000여마리 사육
예방적 살처분·역학조사 등 수행
“달걀 운반차량 농장 진입 막는 등 수칙 준수해달라”
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걸리면 벼슬 등의 부위에 청색증이 나타나다. 농촌진흥청

올겨울 28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25만7000마리를 키우는 경기 안성 산란계 농장에서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9일 해당 농장에서 H5형 고병원성 AI가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힌 지 10여시간 만이다. 

중수본은 항원을 검출한 즉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기도는 전국에서 산란계를 가장 많이 사육하는 곳이다. 전국 산란계 6900만리 중 경기도 사육마릿수가 1700만마리로 24.6%를 차지한다. 

경기도 안에서는 남부권에 800만마리(44.7%)가 몰려 있다. 안성은 경기 남부권 산란계 밀집지역 중 핵심지역이라는 점에서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 도래지 등에 출입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또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고정식 소독기와 고압분무기 소독) ▲달걀 운반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때 세척·소독 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의심 주요 증상이 확인되면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사료섭취 저하, 졸음 같은 가벼운 증상을 확인해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