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산란계농장, H5형 고병원성 AI 확진…산란계 최대 산지 경기 남부권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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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28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25만7000마리를 키우는 경기 안성 산란계 농장에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기도는 전국에서 산란계를 가장 많이 사육하는 곳이다.
안성은 경기 남부권 산란계 밀집지역 중 핵심지역이라는 점에서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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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농장 25만7000여마리 사육
예방적 살처분·역학조사 등 수행
“달걀 운반차량 농장 진입 막는 등 수칙 준수해달라”
올겨울 28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25만7000마리를 키우는 경기 안성 산란계 농장에서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9일 해당 농장에서 H5형 고병원성 AI가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힌 지 10여시간 만이다.
중수본은 항원을 검출한 즉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기도는 전국에서 산란계를 가장 많이 사육하는 곳이다. 전국 산란계 6900만리 중 경기도 사육마릿수가 1700만마리로 24.6%를 차지한다.
경기도 안에서는 남부권에 800만마리(44.7%)가 몰려 있다. 안성은 경기 남부권 산란계 밀집지역 중 핵심지역이라는 점에서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 도래지 등에 출입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또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고정식 소독기와 고압분무기 소독) ▲달걀 운반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때 세척·소독 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의심 주요 증상이 확인되면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사료섭취 저하, 졸음 같은 가벼운 증상을 확인해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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