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미국 무역적자, 전월보다 2% 줄였다··· 632억달러 적자

박준호 기자 2024. 1. 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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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해 11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2.0% 감소한 수준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집계한 전망치인 649억 달러 적자를 밑돌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과 무역적자가 156억달러로 전월 대비 35억달러 감소했고, 중국과의 무역적자도 215억달러로 전월 대비 24억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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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1.9% 감소에 적자폭 줄여
미국 무역수지 추이. 사진 제공=미 상무부
[서울경제]

미국의 지난해 11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상무부는 9일 지난해 11월 미국 무역수지가 63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2.0% 감소한 수준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집계한 전망치인 649억 달러 적자를 밑돌고 있다.

미 무역 적자는 2022년 3월을 정점으로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무역적자 폭이 감소한 것은 수입 감소가 컸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수출은 전월대비 1.9% 줄어든 2537억 달러를 나타냈고, 수입 역시 전월대비 1.9% 감소하며 3169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과 무역적자가 156억달러로 전월 대비 35억달러 감소했고, 중국과의 무역적자도 215억달러로 전월 대비 24억달러 줄었다.

마켓워치는 “지난해 미국 무역적자가 최근 3년만에 가장 적을 가능성이 높으며, 국내총생산(GDP)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도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수입이 줄어든 것이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였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 둔화를 알리는 걱정스러운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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