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 5년간 끈질긴 노력에 만성적 재정부족 결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남해군이 오랜 숙원으로 추진해 온 교부세 산정제도 개선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음으로써 올해부터 보통교부세가 338억 원 증가하게 됐다.
정부에서는 올해 예상되는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에 배분하는 보통교부세를 10% 내외로 줄였지만 남해군은 그동안 타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아오던 분야의 재정수요를 한꺼번에 인정받으면서 보다 안정적인 재정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 남해군이 오랜 숙원으로 추진해 온 교부세 산정제도 개선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음으로써 올해부터 보통교부세가 338억 원 증가하게 됐다.
더욱이 보통교부세는 특별교부세와는 달리 일회성이 아니라 해마다 지원되는 세입이어서 그동안 ‘상대적 불이익’으로 만성적 재정 부족 현상을 겪었던 남해군에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군은 그동안 보통교부세 산정에서 타 지자체에 비해 오랜 기간 상당한 규모로 불이익을 받아왔다. 연륙도서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구밀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그동안에는 인구밀도가 높으면 교부세 상정 시 낙후지역 보정수요를 인정받지 못했다.
장충남 군수는 이 같은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줄기차게 연륙도서에 대한 인구밀도 기준을 완화하거나 특례를 인정해 줄 것을 설득해 왔다.
5년 동안 이어진 각고의 노력 끝에 마침내 지난 연말 교부세법 시행규칙 개정 시 남해군이 건의한 대로 연륙도서에 대한 인구밀도 기준이 합리적으로 개정됐다.
남해군의 건의가 받아들여지면서 약 15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재정수요가 반영됐다. 남해군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여기에 더해 기후변화에 따른 어업피해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수산수요 등이 신설되면서 남해군은 올해부터 전체적으로 338억 원의 보통교부세가 증가하게 됐다.
정부에서는 올해 예상되는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에 배분하는 보통교부세를 10% 내외로 줄였지만 남해군은 그동안 타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아오던 분야의 재정수요를 한꺼번에 인정받으면서 보다 안정적인 재정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남해군은 증가되는 교부세 재원을 지역경제 활력화에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그동안 한정된 자체재원으로 엄두를 내지 못했던 주요 인프라 확충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김동수 기자(=남해)(kdsu21@naver.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참사 438일만에야 유족 오열 끝에 '이태원 특별법' 국회 통과
- 음주운전으로 벌금 받은 조태용, 외교부에서는 징계 안받아
- 한국서도 개고기 먹으면 법 위반된다
- 공화당 대선주자들, 남북전쟁 실언 틈타 지지율 열세 바이든 흑인에 '구애'
- 박은식 與 비대위원 "김구? 폭탄 던지던 분이 국제정세, 나라 시스템 잘 알까?
- "이재명 상태 호전"…10일 퇴원 결정
- 바이든도 몰랐던 국방장관 입원…트럼프 "경질하라" 공세
- 태영 워크아웃 개시 가능성 커졌지만…자구안 진정성에는 의문
- 조응천, 원칙과상식 '탈당' 예고…"이재명, 하루의 시간이 남았다"
- 구인사 찾아 '불심잡기' 나선 한동훈 "잼버리 대원 따뜻한 지원, 저도 뭉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