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난해 11월 무역적자 632억달러…예상 밖 2% 감소

강민경 기자 2024. 1. 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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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2% 감소한 632억달러(약 83조원)로 집계됐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경제학자들이 이 기간 미국의 무역적자가 650억달러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것과 달리 감소했다고 전했다.

11월 미국의 수출액은 2537억달러로 전월대비 48억달러 감소했으나 수입이 3169억달러로 더 큰 감소폭(61억달러)을 보이면서 적자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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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감소했지만 수입액이 더 큰 폭으로 감소
선적하지 못한 컨테이너 수백개가 미국 뉴욕항에 쌓여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유새슬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2% 감소한 632억달러(약 83조원)로 집계됐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경제학자들이 이 기간 미국의 무역적자가 650억달러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것과 달리 감소했다고 전했다.

11월 미국의 수출액은 2537억달러로 전월대비 48억달러 감소했으나 수입이 3169억달러로 더 큰 감소폭(61억달러)을 보이면서 적자폭이 줄었다.

수출 감소 배경으로는 산업용 물자와 원유 등 소재류가 36억달러 감소한 것이 꼽힌다. 휴대전화와 의약품 등 소비재 수입이 줄면서 상품 수입도 줄었다.

중국과의 무역적자도 215억달러로 전월대비 24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벨라 파루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미스트는 AFP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무역적자는 평균적으로 3분기에 비해 4분기에 커지는 경향이 있었다"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요와 성장의 궤도가 느려지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무역의 흐름에 대한 전망은 완만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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