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으로 달리고 360도 회전하고…CES 모빌리티 격돌
[앵커]
세계 최대 가전 IT 박람회, CE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됩니다.
가전박람회란 명칭이 무색할 만큼 이번 CES에는 글로벌 자동차 운송업체 등이 대거 참가하고 있습니다.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느냐를 놓고 격돌하고 있는 겁니다.
미국 현지에서 황동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량이 앞이나 뒤로가 아닌 사선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제자리에서 180도, 또는 360도 회전하기도 합니다.
주차를 위해 옆으로 이동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아르템 미야기예프/우크라이나 기술자 : "기계적 관점에서 좋고 모든 것이 미래적인 느낌이어서 매우 좋습니다."]
이 업체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농기계를 자율주행으로 작동시킵니다.
원격 조정까지 가능해 미국 서부에서 중부에 있는 농토를 개간할 수 있습니다.
국내 중장비 업체도 원격 조정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에서 3천km 떨어진 애틀랜타의 작업현장에 있는 중장비를 실시간으로 조종합니다.
[김동목/HD현대사이트솔루션 수석연구원 : "사람이 가지 못하는 재난현장이나 극지방 등에 투입돼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고 또 원격으로 전문가 수준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동차 운전석에는 대형화면이, 뒷좌석에는 접거나 펼 수 있는 OLED 패널이 설치됐습니다.
미래 자동차의 실내를 꾸민 건 IT 업체입니다.
오는 12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IT 박람회 CES에는 이처럼 다양한 모빌리티가 선을 보입니다.
이번 CES에는 3백 개가 넘는 자동차 운송기업이 참여해 미래의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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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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