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역 대설주의보…“밤사이 강한 눈”

민수아 2024. 1. 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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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충북 곳곳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청주 도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수아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충북 지역에는 낮부터 눈구름대가 밀려 들어왔는데요.

눈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도로는 얼어붙어 차도도 인도도 이렇게 빙판길이 됐습니다.

오가는 차량들은 속도를 줄여 천천히 운행하고 있습니다.

퇴근 시간대에는 이곳 도로 곳곳에 정체 현상이 빚어져 한 때 긴 차량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충주시 소태면에서는 25톤 화물차가 전도돼 60대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비슷한 시각 충주시 산척면에서는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4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또 조금 전 청주시는 밤사이 기온강하와 적설이 예상된다며 안전문자를 보내 월오-가덕 노선 도로 통행을 제한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충북은 11개 모든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괴산 4.6 충주 4.4 음성 4.1 제천 4cm로 충북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내렸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 중남부가 3~8cm, 충북 북부가 1~5cm입니다.

특히, 오늘 밤사이 시간당 1~3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빙판길이나 도로에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안전 운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제설 작업이 쉽지 않은 이면도로나 골목길에서는 길이 미끄러워 넘어지는 낙상 사고도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청주 사창사거리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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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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