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싸움·공갈’ 공방…김하성, 경찰 출석해 2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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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폭행·공갈 협박 의혹을 두고 후배 야구선수 임혜동(28)과 공방 중인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9일 경찰에 출석해 두 번째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김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당초 유선상으로 보충 조사를 하려 했으나 김씨가 이달 출국을 앞두고 직접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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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폭행·공갈 협박 의혹을 두고 후배 야구선수 임혜동(28)과 공방 중인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9일 경찰에 출석해 두 번째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임씨는 전날 경찰에 출석해 압수당한 자신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에 참여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에서 얻은 자료 중 사건 관련 자료를 임씨 입회하에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20일과 21일 이틀 연속 임씨를 조사했다.
김씨는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임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임씨로부터 지속해서 합의금을 요구받았다며 지난해 11월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임씨는 김씨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김씨 측은 일방적·상습적 폭행을 부인하며 임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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