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갤러리아 결국 파산 신청···2020년, 2022년 이어 세 번째 무슨 일?

연승 기자 2024. 1. 9. 22: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유명 백화점체인인 갤러리아 카르슈타트 카우프호프(갤러리아)가 9일(현지시간)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고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이 보도했다.

갤러리아의 파산 신청은 2020년,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갤러리아의 파산관재인으로 선임된 슈테판 덴크하우스는 "시그나그룹의 파산이 긍정적 발전을 가로막고 회사를 위협했다"며 "파산 절차를 통해 벗어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일 백화점 체인 갤러리아 카르슈타트 카우프호프 파산 신청
모기업 시그나그룹 소유주 르네 벤코 대체할 새 주인 찾기로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경제]

독일 유명 백화점체인인 갤러리아 카르슈타트 카우프호프(갤러리아)가 9일(현지시간)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고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이 보도했다.

갤러리아의 파산 신청은 2020년,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갤러리아는 영업을 계속하되 모기업인 오스트리아 부동산기업 시그나그룹을 대체할 새로운 주인을 찾기로 했다.

시그나그룹 지주회사인 시그나홀딩은 지난해 11월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갤러리아의 파산관재인으로 선임된 슈테판 덴크하우스는 "시그나그룹의 파산이 긍정적 발전을 가로막고 회사를 위협했다"며 "파산 절차를 통해 벗어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최대 부동산 재벌이자 시그나그룹 소유주인 르네 벤코는 갤러리아 카우프호프와 카르슈타트를 각각 사들인 뒤 브랜드 통합 작업을 해왔다.

사진=프랑크프루터 룬트샤우

갤러리아는 앞서 두 차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매장을 172곳에서 92곳으로 줄였다.

시그나는 구조조정 당시 2억 유로(약 2887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지난해 파산 신청으로 사실상 무산됐다.

갤러리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6억8000만유로(약 9천816억원)의 경제안정화기금(WSF)이 투입됐으나 대부분 상환되지 않고 있다.

FAZ는 태국 유통기업 센트럴그룹이 갤러리아의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센트럴그룹은 독일 카데베(KaDeWe)와 덴마크 일룸 등 유럽 각지 백화점을 인수한 바 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