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3' 이관희, 조민지 아닌 최혜선 선택…최종 네 커플 탄생

사진=넷플릭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솔로지옥3' 이관희의 최종 선택은 첫날 천국도를 함께 갔던 최혜선이었다.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솔로지옥3' 최종회에서는 최종 선택 끝에 총 네 커플이 탄생했다. 

이관희는 천국도로 가는 헬리콥터 안에서 조민지가 울었다는 걸 뒤늦게 전해 들은 뒤 먼저 조민지에게 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조민지에게 "네가 나한테 진심일까란 생각을 했다"고 털어놔 조민지를 다시 한 번 울렸다. 

조민지는 "오빠가 헷갈리는 건 괜찮다. 난 내 마음을 헷갈려 하는 건 서운하다"며 무조건 이관희를 선택할 거라고 약속했다. 

잠시 후 이관희는 최혜선에게 "네가 원하는 답을 줄 수 없어서 미안하다"며 "조민지는 나한테 돌려서 얘기한 적이 없다. 확신에 차서 얘기하는데 나한테 그렇게 얘기해준 사람이 그동안 없었잖나. 그래서 그게 나한테 크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최혜선은 이관희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한동안 침묵하다가 "그럼 조민지를 골라라. 난 그거 이상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라며 "그렇게까지 헷갈리게 하는 사람과 이어지고 싶지 않다"고 선언했다. 

이관희는 인터뷰에서 자신과 대화한 조민지, 최혜선, 윤하정이 모두 울거나 화를 냈다며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깨닳았다고 밝혔다. 

최종선택의 순간, 안민영과 이진석, 유시은과 최민우, 김규리와 박민규가 서로를 선택해 커플이 됐다. 

마지막 이관희의 순서가 되자 가장 먼저 조민지가 자리에서 일어났고 윤하정이 그 뒤를 이었다. 

최혜선은 한참을 고민하다 가장 마지막으로 이관희에게 향했다. 

MC 홍진경과 이다희는 이관희가 최혜선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덱스, 규현, 한해 등은 이관희가 이상형으로 꼽은 조민지와 커플이 될 거라고 말했다. 

수시로 바뀌는 마음에 누구를 최종 선택할지 종잡을 수 없었던 이관희의 선택은 최혜선이었다. 

그는 "조민지를 선택하면 최혜선이 생각날 것 같지만 최혜선을 선택하면 조민지 생각이 최혜선만큼은 안 날 것 같아서 고민 없이 최혜선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관희가 자신을 선택할 거라 확신했던 조민지는 표정이 어두워진 채 "이렇게 될 줄 진짜 몰랐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