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돌싱포맨’ 팽현숙, ♥최양락과 러브스토리 공개... “결혼 후 입 맞춘 적 없어”

‘신발 벗고 돌싱포맨’.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

‘돌싱포맨’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부부케미를 자랑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결혼 36년 차 부부인 최양락, 팽현숙이 등장해 입담을 자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탁재훈은 “요즘 배우들 TV 안 나온다. ‘유튜브’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형 그러면 안 된다. 유튜브는 그 시장이 있는 거고, 방송은 방송 시장이 있는 거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너는 왜 거기 안 나가 ‘꽃밭 병동’. 신동엽도 이소라 씨 유튜브 나가지 않았냐. 너는 왜 안 나가? 너 나오라고 난리던데”라고 너스레 떨었다.

그 말을 들은 이상민과 김준호가 이소라 유튜브로 착각하자 탁재훈은 “아니다. 이혜영 유튜브있잖아”라고 말해 이상민의 분노를 자아냈다.

최양락, 팽현숙이 포맨을 찾아왔다. 탁재훈은 “옛날에 98년인가 99년도에 경기도 외각에 사셨죠? 집에 수영장 있었죠?”라고 물었다. 이에 팽현숙은 “나 그거 할 얘기가 있다 조금만 기다려라”고 말했다.

이후 돌아온 팽현숙은 “내가 34살 정도 되고 탁재훈 씨가 나보다 3살 어리다. 그떄 신정환 씨랑 둘이 왔다. 그때 최양락 씨가 뭐라고 소개했냐면 ‘이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이끌 사람이다. 노래도 잘하고 예능감도 최고다’ 그렇게 인사하고 놀다 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고 자리를 치우는데 최양락 씨가 ‘아까 말 못 했는데 걔네들 이름이 뭔 줄 아냐 컨츄리 꼬꼬, 시골닭이라는 거지. 쟤네들 2, 3년 가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고 폭로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팽현숙은 “이 세계가 얼마나 얼마나 살벌한 세계인지 알아야 된다며”라고 덧붙였다. 그 말을 들은 탁재훈은 “저희도 사실 간다고 했는데 사실 다 수영장 밑에 숨어서 들었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상민은 최양락에 “이 정도 미모면 희극인실에서 형수님한테 추파 던지던 분들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최양락은 “많이 있었다. 심형래 씨도 그랬을 거고”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팽현숙은 “오히려 대시를 최양락이 적극적으로 매달린 분이 최초였다”며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사람은 최양락 씨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늘 제 머릿속에 입력을 시킨다. 다른 남자랑 바람날 수 있으니까”라며 입담을 자랑하기도.

최양락은 ’단발병 퇴치짤‘에 대해 “근데 여성분들이 착각하시는 게 진짜 미인들은 삭발을 해도 미인이고, 지 탓(?)을 해야지 왜 내 탓을”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최양락은 연이은 사업 실패에 “장사가 너무 잘 됐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팽현숙은 “내가 이랬다. ’우리 이제 재벌되는 거야?‘ 이랬더니 꼭 재수없는 말을 한다. ’나라에 큰 이변이 없는 한 그럴 거야‘”라고 전했다. 이후 IMF가 터졌다고.

최양락과 팽현숙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팽현숙은 “건물 뒤쪽으로 가면 세트장 뒷공간이 나온다. 갑자기 손을 잡고 거기로 데려간다. ’오빠 왜 이러세요?‘이러니까 ’입을 맞춰봐야 될 거 아냐‘라고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팽현숙은 “갑자기 뽀뽀를 막 한다. 세트장 뒤에서. 저는 입이 작고, 최양락 씨는 입이 두꺼웠다. 뽀뽀를 한참 해도 입술이 두꺼우니까 내가 빨려 들어간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에 최양락은 “결혼을 약속한 뒤에”라고 강조했다. 팽현숙은 “’결혼하면 늘 이렇게 뽀뽀해주겠다‘고 했는데 결혼하고 나서 지금까지 뽀뽀 안 했다”고 폭로했다. 최양락은 “두 번 했다. 그래서 아들과 딸이 나온 거다”고 정정했다.

최양락의 고백을 처음엔 ’사이코 같아 무서워‘ 거절했다는 팽현숙은 “그때는 되게 깐깐했다. ’이거(?)는 사이코다‘. (고백을 거절했다) 행사 끝나고 얘기했다. 행사 전에 그러면 난리날 거 같으니까. ’오빠 생각 좀 해볼게요‘,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팽현숙은 “처음 결혼하자 했을 땐 안 한다고 했다. ’우리 둘은 안 맞는 거 같아‘라고 했더니 우리집에 찾아와서 막 우는 거다. 무릎 꿇고 하는 말이 ’아무것도 없지만 열심히 사는 거 하나만 믿어달라. 결혼 안 시켜주시면 확 줄을 거다‘”고 밝혔다. 최양락은 “술을 많이 마셨다”고 해명(?)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