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특별한 재능...문전에서 골 넣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 레전드 극찬! 'PL 전반기 베스트 11 선정'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은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는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레전드 앨런 시어러를 통해 이번 시즌 전반기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PL 이번 시즌 전반기 베스트 11은
손흥민, 제러드 보웬, 올리 왓킨스, 모하메드 살라, 더글라스 루이스, 데클란 라이스, 데스티니 우도지, 버질 반 다이크, 윌리엄 살리바, 알렉산더 아놀드, 굴리엘모 비카리오
가 구성했다.
손흥민의 이름이 눈에 띈다. 토트넘 홋스퍼 동료 우도지, 비카리오와 함께 전반기 베스트 11을 구성했다.
시어러는 "손흥민은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공을 잡고 골대 앞으로 가면 골을 넣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베스트 11에 포함한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워주는 중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히샬리송이라는 공격수가 있지만,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고민은 안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 활용했는데 결과는 대박이다. 지난 시즌 부진을 털어내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중이다.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은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유되기도 했다.
호날두는 측면 공격 자원이었지만,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 후 계속 유지하는 중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양발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호날두와 비슷한 길을 걷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이번 시즌 PL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20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하면서 득점 순위 3위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극찬을 받았다.
토트넘에서 선수와 감독 모두 경험했던 팀 셔우드는 "손흥민은 다시 태어난 것 같다. 계속해서 이러한 플레이를 보여줄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 역시 "나에게 손흥민은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세계적 수준의 선수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어 "손흥민은 PL에서 아주 오랫동안 골을 넣었다. 불타고 있다. 자신감과 믿음을 찾았다. 최전방 공격수로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능력을 인정했다.
PL에서 아스널로 무패 우승을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역시 손흥민 극찬 대열에 합류했는데 "중앙으로 들어가는 움직임이 매우 좋다"며 토트넘 상승세의 궁극적인 이유를 언급했다.
손흥민의 번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발견했고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첫 골 이후 쇼를 선보였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페드로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득점포를 가동했다.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통산 네 번째라는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라이벌 북런던 더비에서도 번뜩였다. 전반 42분 제임스 매디슨이 문전 혼전 상황 이후 패스를 내준 것을 방향을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터치를 통해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발끝은 계속해서 뜨거웠다. 후반 10분 매디슨이 압박을 통해 조르지뉴의 볼을 빼앗았고 돌파 이후 내준 패스를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PL 5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7골을 기록했는데 5득점의 로빈 반 페르시, 가레스 베일, 티에리 앙리보다 많은 수치다.
특히,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토트넘 소속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만나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유럽 통산 200호골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전반 35분 매디슨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받은 후 간결한 터치로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풀럼을 상대로 골 맛을 보면서 토트넘 통산 152골이라는 대업을 달성했고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PL 8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1개의 자책골도 기록했다.
손흥민은 "축구하면서 자채골은 처음이다. 가장 잘하는 팀을 상대로 어찌 보면 나쁜 기억은 아닌 것 같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케빈 데이비스(2008년), 웨인 루니(2012년), 가레스 베일(2012년), 제이콥 램지(2022년)에 이어 1경기에서 득점, 도움, 자책골을 한 번에 기록했다.
손흥민은 PL 역사상 1경기에서 득점, 도움, 자책골을 모두 기록한 다섯 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 에버턴, 브라이튼 알비온, 본머스를 상대로 2골 1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손흥민이 본머스를 상대로 터뜨린 PL 12호골은 영광의 기록으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본머스를 상대로 기록한 골이 12월의 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본머스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후반 26분 지오바니 로 셀소의 패스를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PL 12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PL 12호골을 등에 업고 본머스를 3-1로 제압했다.
손흥민의 골은 득표율 46%를 기록하면서 당당하게 12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토트넘 이달의 골 영광은 거머쥔 건 세 번째다. 작년 9월 아스널, 10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9일 2023/24 프리미어리그(PL) 최근 6경기 퍼포먼스를 기준으로 평점 TOP 10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평점 7.65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6경기에서 3골 3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부분을 인정받은 것이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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