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장례식에 조의금 5만원 냈는데 이게 맞나요?"

장지민 2024. 1. 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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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처럼 인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반려동물 장례가 보편화되면서 부고장을 받고 조의금을 고민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A씨의 사연을 접한 B씨 또한 "나도 얼마 전 친한 친구가 기르던 푸들이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가까운 주변 지인들로 해서 작게나마 장례식을 치른다고 했다. 시간 되면 오라고 해서 일단 알겠다고는 했다. 빈손은 좀 아닌 것 같아 조의금을 납부하려 한다. 얼마가 적당한가"라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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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처럼 인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반려동물 장례가 보편화되면서 부고장을 받고 조의금을 고민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 장례식 조의금 얼마나 해야 합니까?"라는 제목으로 직장인 A씨가 쓴 글이 올라왔다.

최근 친구로부터 강아지 장례식에 오라는 연락받고 장례식장을 찾은 A씨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이했다. 장례식장 입구에 '조의금 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순간 당황했지만, 친구가 서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ATM기에서 현금 5만원을 찾아 넣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아지 장례식장에서 처음으로 조의금을 내 본 A씨는 "이게 맞나 싶다"며 네티즌의 의견을 물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B씨 또한 "나도 얼마 전 친한 친구가 기르던 푸들이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가까운 주변 지인들로 해서 작게나마 장례식을 치른다고 했다. 시간 되면 오라고 해서 일단 알겠다고는 했다. 빈손은 좀 아닌 것 같아 조의금을 납부하려 한다. 얼마가 적당한가"라고 질문했다.

사연들에 다수의 네티즌은 "장례식은 가족끼리 하지, 지인까지 부르는 건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반려동물도 가족이다. 장례식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의금은 의무가 아니니 안 내도 되고 애도만 해주고 오면 된다", "폐 끼친 것까지는 아니라고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를 보면 전국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 가구'는 552만 가구, 인구수로 따지면 1262만명에 달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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