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노토반도 강진 사망자 202명으로 늘어… 피난소에만 2만8000명

이용안 기자 2024. 1. 9. 22: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해 첫날 발생한 일본 노토반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9일 200명을 넘었다.

이시카와현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일 노토반도 규모 7.6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이날 오후 2시 기준 202명으로 늘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은 이시카와현 스즈시로 91명이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일부 파손 등 피해를 입은 주택은 이시카와현에서만 1425개에 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와지마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지난 1일 오후 발생한 지진으로 와지마시의 한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2023.1.2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새해 첫날 발생한 일본 노토반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9일 200명을 넘었다.

이시카와현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일 노토반도 규모 7.6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이날 오후 2시 기준 202명으로 늘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은 이시카와현 스즈시로 91명이었다. 이어 와지마시에서 81명, 아나미즈마치에서 20명, 나나오시에서 5명, 노토조에서 2명, 시카마치에서 2명, 하쿠이시에서 1명 등이 목숨을 잃었다.

경상자 등 부상자는 총 565명이었다. 행방불명자는 이날 오전 9시 120명에서 102명으로 줄었다. 와지마시에서 86명, 스즈시에서 15명, 나나오시에서 1명 등이다. 400여개 피난소에서 피난 생활을 하는 주민들은 약 2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 자위대 등 일본 당국은 구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8일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은 지난 7일부터 재해지에 투입된 자위대원이 추가 투입한 200명을 포함해 총 6100명이라고 밝혔다. 항공기는 약 40기, 함정은 9척이 활동하고 있다. 또 8일부터는 자위대 의관, 간호관 등의 위생지원팀도 고립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위가 지진 피해 지역을 덮친 가운데 피난 주민들의 피로도 심화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피난소 내 저체온증, 감염증에 대한 주의도 요구되고 있다. 피난 주민들이 몰리면서 이시카와현은 역외 숙박 시설로 이들을 옮기는 2차 피난을 계획하고 있다.

지진으로 끊긴 도로 복구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오후 기준 최소 3345명이 고립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시카와현 내 약 1만8000가구가 정전됐다. 약 5만9000가구는 단수를 겪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일부 파손 등 피해를 입은 주택은 이시카와현에서만 1425개에 달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