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시즌 오프닝] 새로운 경험 흥미로워…이벤트 우승은 팀 미드가

‘대격변’이라 불리우는 14.1 패치와 함께 돌아오는 2024 시즌의 오프닝 이벤트서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팀들의 주장들이 이벤트 경기의 소감과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2024 오프닝 이벤트 ‘룰 더 리프트’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과 LCK의 2024 시즌 시작을 알리고 팬들에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라인별로 5명씩의 선수들이 팀을 구성해 토너먼트로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팀 미드와 팀 정글의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팀 탑의 ‘제우스’ 최우제, 팀 봇의 ‘데프트’ 김혁규, 팀 서포터의 ‘케리아’ 류민석 등이 참여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즌 오프닝 이벤트 참가 소감은?
‘제우스’ 최우제: 결승에 가지 못했지만 너무 재미있었고 오랜만에 롤파크에 와서 경기 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
‘데프트’ 김혁규: 같은 포지션 선수들과 친해질 계기가 생긴 것 같아 재미있었다.
‘케리아’ 류민석: 다른 포지션을 경험할 기회가 없기에 재미있었지만 경기 결과는 아쉬웠다.

‘제우스’ 선수는 미니 게임 1등 후 큰 그림을 그렸던 것 같은데 패인은 무엇인가?
‘제우스’ 최우제: 팀 정글이 생각보다 두뇌가 비상했던 것 같다. 상체가 든든하다 생각했는데 상대 노림수에 걸리며 경기가 어려워졌다.

팀 봇은 유리했을 때도 있지만 팽팽하던 경기가 일순에 무너졌는데 패인은?
‘데프트’ 김혁규: 초반 분위기가 좋았지만 교전을 제대로 해보지 못해 아쉬웠다.

팀 서포터는 팀 분위기도 좋고 의욕으로 가득했는데 아쉬웠던 부분은?
‘케리아’ 류민석: 어제 5시간 정도 연습하는 동안 니코를 할 생각이 없어 니코만 안했는데 고르게됐다. 칼챔을 하지 못해서 아쉽다.

14.1 패치에서 가장 체감되는 변화점은?
‘제우스’ 최우제: 맵도 맵인데 아이템이 너무 많이 바뀌어서 적응에 시간이 걸렸다. 처음은 어지러웠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아이템을 익혔다.
‘데프트’ 김혁규: 레드 사이드 바텀이 경기하기 많이 까다로워졌으며 유충으로 인해 교환 구도에서 속도를 재는데 변수가 생긴 것 같다.
‘케리아’ 류민석: 지형이 많이 바뀌다 보니 바텀서 미드 가던 속도가 달라진 것 같아 평소대로의 운영이 잘 안되는 느낌이 있다. 아이템과 지형이 변화가 큰 만큼 잘 적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결승에 팀 미드와 팀 정글이 올라갔는데 어디가 승리할 것 같나?
‘케리아’ 류민석: 정글이 미드에 이기면 교통 정리가 안될 수 있기에 팀 미드가 이겼으면 한다.
‘데프트’ 김혁규: 저도 미드가 이길 것 같다. 상대해 봤을 때 팀적으로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제우스’ 최우제: 미드가 이길 것 같지만 정글을 상대해 본 결과 얕잡아볼 수 없었다. 끝나기 전까지 모를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케리아’ 류민석: 서포터 대표로 나와서 미드의 오른팔 느낌으로 2등을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1년 뒤에 다시 기회가 있다면 서포터 인권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데프트’ 김혁규: 원딜 팀에서 원딜 역할을 맡았지만 장점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다. 이제 곧 시즌이 시작하는데 잘 준비해서 경기에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
‘제우스’ 최우제: 저희 팀도 준비한 것이 많은데 빨리 떨어지게 되어 아쉽다. 다음 기회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