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2023년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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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등 시장 환경 악화 속에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1632억원으로 전년 대비 7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3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고, 매출은 8조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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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세액공제액 2501억 반영
매출은 32% 증가한 33.7조원
업황 둔화에 4분기 매출 감소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등 시장 환경 악화 속에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1632억원으로 전년 대비 7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33조7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8% 증가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3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고, 매출은 8조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 제조생산 세액 공제(AMPC)에 따른 공제액 2501억원이 반영됐다.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JV) 1기의 안정적 가동 등으로 북미 지역에서 생산과 판매가 증가하면서 IRA 세액공제 효과도 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은 리튬 등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판가에 연동됐고 전반적으로 배터리 수요가 둔화하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부터 미드 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등 중저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노력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올해 GM과의 합작법인 2기, 인도네시아 현대차 합작공장 등도 가동을 앞두고 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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