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내가 주인공
[앵커]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이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미래 동계의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대회,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한국 피겨의 에이스 신지아입니다.
신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첫 종합대회 결단식에 참석한 신지아의 얼굴에 긴장감이 흐릅니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다가왔음을 실감하는 자리.
그러나 15살 소녀답게, 함께 출전하는 피겨 국가대표들과 사진을 찍으며 신세대다운 방식으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신지아/피겨 국가대표 : "금메달 후보라고 말씀해 주시니까 되게 감사하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꼭 제 인생 경기를 하고 싶어요."]
신지아는 김연아의 뒤를 잇는 힌국 피겨의 차세대 에이스입니다.
지난 주말 성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독감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를 이겨내고, 개인 최고점으로 우승하며 한 뼘 더 성장했습니다.
이제 신지아를 기다리는 무대는 평창올림픽 당시 관중석에서 지켜봤던 바로 그 경기장입니다.
6년의 세월이 흘러 한국 피겨의 에이스가 된 신지아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의 예행연습에 나섭니다.
[신지아/피겨 국가대표 : "청소년 올림픽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올림픽인 만큼 한 번 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경험을 잘 쌓아서 밀라노까지 잘 가지고 갔으면 좋겠어요."]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4회전 점프를 앞세운 일본의 시마다 마오입니다.
과거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처럼, 앞으로 시니어 무대까지 함께 경쟁하며 성장해 나갈 두 선수의 첫 올림픽 무대가 될 예정입니다.
신지아를 비롯한 150여 명의 우리 선수단은 19일 개막하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꿈을 향해 출발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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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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