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영입하고 싶으면, 머리 굴리지 말고 지갑을 열어!"…레알 마드리드 '맹비난'한 佛 선배, "레알 마드리드 태도 불쾌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킬리안 음바페는 과연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로 갈 것인가.
하루 사이에 또 한 번의 폭풍이 지나갔다. 프랑스의 '풋 메르카토'가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가 합의했다"고 보도하자, 프랑스의 'RMC'는 "음바페의 미래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반박했다. 결국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제자리로 돌아왔다.
음바페는 오는 여름 PSG와 계약이 종료된다. 즉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FA 신분이 되는 것이고, 공짜로 이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과 언론들은 음바페의 이런 행보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려는 계획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즉 이적료가 없어야 이적이 더욱 쉽고, 레알 마드리드 역시 이적료 없이 음바페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음바페 연봉을 더 올려준다고 해도, 이적료 없이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다는 건,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 장사다. 만약 음바페에게 이적료가 발생한다면, 세계 최고 이적료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 선배 크리스토프 뒤가리가 분노했다. 분노의 대상은 레알 마드리드다.
그는 AC밀란, 바르셀로나, 보르도 등에서 뛴 공격수로 프랑스 대표팀에서 A매치 55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프랑스 황금기를 함께 한 선수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 유로 2000 우승 멤버다.
뒤가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의 FA를 노리고 있고, 음바페의 가치를 지불하는 것을 꺼린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프랑스의 'RMC'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를 머리를 쓰고 있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태도에 매우 불쾌하다"고 밝혔다.
이어 뒤가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원한다면, 지갑을 열어야 한다. 지갑을 연 후 음바페를 데려가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른쪽에서는 음바페를 원한다고 하지만, 왼쪽에서는 돈을 쓸 준비가 되지 않았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다고 느낀다"고 일갈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들이 이런 뉘앙스를 풍기며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킬리안 음바페, 크리스토프 뒤가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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