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감독 “타나차 빼고 전새얀 들어오고 경기 운영 풀렸다”…역시 공격보다는 리시브 안정이 우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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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공격보다는 리시브 안정이 우선이었다.
패장인 IBK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은 "오늘은 되는 게 없는 경기였다. 공격이나 리시브, 세터의 볼배분까지 하나도 안 됐다"라면서 "시즌 중반에 고비가 올거라 생각했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에 고비가 온 듯 하다. 다음 경기를 최선을 다 해 준비하겠다"고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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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는 9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부키리치(35점, 공격 성공률 44.59%)-배유나(21점, 44.12%) 원투펀치의 힘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1(24-26 25-17 25-14 25-17)로 이겼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에 3연패를 당하다 첫 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최근 2연패에서도 벗어나며 승점 3을 보태 승점 22(7승15패)가 되며 5위 정관장(승점 30, 9승12패)와의 격차도 줄이며 실낱같은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반면 지난 4일 흥국생명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매치포인트를 먼저 잡고도 김연경에게 내리 3점을 내주며 패했던 IBK기업은행은 이날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2연패에 빠졌다. 승점 32(11승11패)로 4위에 그대로 머문 IBK기업은행은 한 경기 덜 치른 정관장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하며 4위 수성에도 비상이 걸렸다.
문정원, 전새얀으로 이어지는 나머지 2명의 날개 공격수들의 공격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배유나가 채웠다. 배유가나 전위에 위치할 때면 이동 외발 공격과 속공, 개인 시간차성의 오픈 공격까지 활용이 가능했다. 배유나는 서브득점 3개, 블로킹 3개 포함 21득점을 올리며 공격 2옵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패장인 IBK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은 “오늘은 되는 게 없는 경기였다. 공격이나 리시브, 세터의 볼배분까지 하나도 안 됐다”라면서 “시즌 중반에 고비가 올거라 생각했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에 고비가 온 듯 하다. 다음 경기를 최선을 다 해 준비하겠다”고 총평을 남겼다.
화성=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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