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얼마나 지났다고”…벌써 옐로·레드카드 86개 쏟아진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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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수 종목들에 거래가 집중되면서 시장경보도 늘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개장 후 6거래일 동안 투자주의 83종목(파생상품 제외), 투자경고 2건, 투자위험 1건의 지정이 시장감시위원회에서 이뤄졌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 종목 3단계로 이뤄진 시장경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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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새 투자주의 83건·경고 2건·위험 1건
지난달 같은 기간 주의 58건에 비해 급증
우선주·스팩·초전도체株에 ‘무더기 경고’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개장 후 6거래일 동안 투자주의 83종목(파생상품 제외), 투자경고 2건, 투자위험 1건의 지정이 시장감시위원회에서 이뤄졌다.
지난달 초 6거래일(12월 1일~8일) 동안 58개 종목이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에는 증시가 활황을 이어가는 상황이었는데 시장경보가 덜 나왔지만 새해에는 증시 개장 후 코스피가 2%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시장경보가 발동된 종목은 늘어났다.
투자주의 종목은 주로 우선주, 스팩, 테마주에서 나왔다. 8일 투자경고 지정예고된 이스트소프트는 챗GPT 테마 투자자들의 매수가 몰리며 지난 5, 8일 양일간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었다.
신성델타테크 역시 또다시 초전도체 테마가 주목받으며 투자경고 지정예고됐다. 8일엔 하나금융23호스팩이 매매관여과다종목으로 지정됐고 교보11호스팩은 소수지점·계좌 종목으로 지정되었다. 모두 정상적인 거래가 아닌 소수 계좌에 의해 왜곡된 시세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 대한 관심과 대기자금은 많은 상황에서 두드러지는 대장주나 섹터가 없다보니 단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말에는 반도체 섹터에서 대형주와 중소형주 모두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지만 올들어서는 잠시 소강상태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증시 활기를 돌게 할 만한 트리거가 보이지 않고 변동폭도 크지 않다보니 또다시 테마주 관련 움직임이 크게 나타났다”며 “초전도체 테마, AI챗봇테마, 웹툰 테마 등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 종목 3단계로 이뤄진 시장경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종목, 투기적이거나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제도다. 2단계 투자경고 종목이 되면 위탁증거금이 100% 필요해 미수거래가 차단되고 신용거래도 제한된다. 지정일부터 계산해 10일째 되는 날 종가 상황에 따라 해제 여부가 결정된다.
또한 투자경고 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주가 급등이 여전히 계속되면 3단계 투자위험종목이 돼 1일간 거래정지된다. 소룩스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상한가가 이어지자 새해 첫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 해제될 때까지 10거래일간 신용·미수 거래를 막아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때문에 지난달 20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돼 9일 해제된 LS머트리얼즈는 해제 당일 주가가 전일 대비 10.21% 하락하기도 했다.
특히 유통주식 수가 적어서 수급이 쏠리면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우선주가 대거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8일 거래소는 한화투자증권우, 한화갤러리아우, 태양금속공업우,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 금강공업우, 계양전기우을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고 유통주식 수가 부족해 본주보다 약간 낮은 가격에 주가가 결정되는 것이 보통이나 최근 우선주의 급등현상이 개인 수급을 계속 몰리게 하는 효과가 나타나면서 본주 주가를 넘어서는 우선주 주가가 대거 나오고 있다. 거래소는 우선주와 본주의 가격 괴리율이 50%를 초과하면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돼 단일가매매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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