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새학기 맞아 ‘동심’ 공략
30만원대 LTE ‘키즈폰’ 출시
위치 조회·유해 콘텐츠 차단 등
안심 기능 탑재, 가입 유치 경쟁
이동통신 3사가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키즈) 전용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어린이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섰다. 모두 30만원대 4세대 통신인 LTE 키즈폰으로 어린이를 위한 안심 기능이 탑재됐다.
LG유플러스는 아동 전용 LTE 스마트폰 ‘춘식이 2’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 A24 모델을 기반으로 한 U+ 키즈폰으로,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강화해 눈의 피로도까지 줄였다.
카카오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과 ‘춘식이’ 테마를 적용, LG유플러스 전용 자녀 보호 애플리케이션(키위플레이+)으로 자녀 위치 실시간 조회 기능과 유해 콘텐츠 방지 기능 등을 강화했다.
‘춘식이 2’는 6.5인치 FHD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최대 50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128GB 내장메모리, 500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출고가는 39만6000원으로 10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유플러스닷컴)에서 판매한다.
앞서 지난 4일에는 SK텔레콤과 KT가 ‘ZEM폰 포켓몬 에디션 2’와 ‘시나모롤 키즈폰’을 각각 출시했다. SK텔레콤과 KT의 키즈폰은 모두 에이엘티(ALT)의 AT-M130 제품을 사용했다.
SK텔레콤이 선보인 ‘ZEM폰 포켓몬 에디션 2’는 측면 버튼을 5초 이상 누르면 위치가 보호자에게 전송되는 ‘안심 케어’ 기능이 담겨있다. 연락처에 없는 번호 또는 설정한 번호의 전화·문자도 차단할 수 있다.
5.8인치 고화질 플러스 디스플레이와 3350mAh 배터리, 5000만+500만 화소의 후면 듀얼 카메라, 128GB 내장메모리 등의 스펙을 갖췄다. ZEM폰은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사용 가능 앱을 관리하고,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며 올바른 스마트폰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돕는다. 출고가는 31만9000원이다.
KT도 같은 날 어린이용 스마트폰 ‘시나모롤 키즈폰’을 공개했다. 아이들의 금융 습관을 기르는 기능과 함께 SOS 도움 버튼, 지정한 전화번호만 수신할 수 있는 기능 등을 갖췄다. 아이들의 용돈 생활을 기록하고 분석해 올바른 소비습관 형성을 돕는 금융앱 ‘퍼핀’도 탑재했다.
5.8인치 HD 플러스 디스플레이에 50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메탈프레임 등이 적용됐다. 출고가는 32만100원이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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