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신임 총리에 34세 아탈… 최연소·동성애자 총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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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역대 최연소 총리가 나왔다.
두 번째 30대 총리이자, 프랑스 최초의 동성애자 총리다.
9일(현지시간) 르몽드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신임 총리로 가브리엘 아탈 현 교육부 장관을 임명했다.
아탈 총리는 34세로 역대 프랑스 총리 중 '가장 젊은 총리'란 기록을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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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역대 최연소 총리가 나왔다. 두 번째 30대 총리이자, 프랑스 최초의 동성애자 총리다.
9일(현지시간) 르몽드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신임 총리로 가브리엘 아탈 현 교육부 장관을 임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국정 과제를 풀어 나가는 아탈의 에너지와 헌신을 믿는다"고 밝혔다.
아탈 총리는 34세로 역대 프랑스 총리 중 '가장 젊은 총리'란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전 최연소 총리 기록은 1984년 37세에 임명된 로랑 파비우스 총리였다. 첫 동성애자 총리란 점도 눈에 띈다. 그는 스스로 동성애자라고 밝힌 바 있다.
아탈 총리는 마크롱 정권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정권의 상징 같은 존재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 집권 1기 때 정부 대변인을 지냈고, 집권 2기 들어서는 공공회계 장관을 지냈다. 이어 지난해 7월 교육부 장관에 임명됐다.
보른 전 총리 잇는 아탈, 가장 인기 있는 정부 인사
일각에선 마크롱 대통령이 오는 6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지지율이 하락하자 국면 전환을 위해 파격적인 인선을 단행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르몽드는 "아탈 총리는 마크롱 정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사"라며 "마크롱 대통령이 레임덕에 빠지지 않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AP통신도 "극우 진영의 정치적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라고 짚었다.
아탈 총리는 전날 사임한 엘리자베스 보른 전 총리의 뒤를 잇게 됐다. 보른 총리는 연금 개혁과 이민법 개정 등 마크롱 정부의 핵심 정책을 추진하면서 거센 비난 여론에 직면해 끝내 사퇴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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