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조주완 LG전자 사장 “공감지능으로 고객의 삶 개선할 것”
LG전자가 재정립한 AI 의미와 3가지 차별점 강조
라이프스 굿(Life’s Good)… “더 나은 삶 만들겠다는 우리의 약속”
조주완 LG전자 CEO는 “AI는 고객 경험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다. 우리의 초점은 AI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변화를 일으켜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하는지에 있다”라고 설명하며 LG전자가 재정립한 AI 기술 3가지를 소개했다.
조 CEO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공감 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하며 공감 지능(AI)의 특징을 ▲실시간 생활 지능(Real-Time Life Intelligence) ▲조율·지휘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 ▲책임 지능(Responsible Intelligence)으로 소개했다.
LG전자 생활 데이터는 기기 간 상호작용뿐 아니라 주변 환경, 행동 패턴, 목소리톤, 대화 뉘앙스, 표정과 같은 감정 상태까지 포함할 수 있다고 한다.
조 CEO는 “다면적인 데이터를 통해 LG전자는 가치 있는 생활지식과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학습할 수 있고, 이는 많은 기업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자산이자 분명한 차별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LG AI 브레인은 대화 내용, 행동 패턴, 감정 등 맥락을 이해해 고객 요구를 예측하고, 이후 자체 개발한 LLM(Large Language Model, 초거대언어모델) 기반의 고급 추론 프로세스가 실행되는 방식이라고 한다.
이어 “음악가들이 같은 음계를 사용하더라도 각자 완전히 다른 음악을 만드는 것처럼, LG AI 브레인은 생활공간에 있는 다양한 기기들을 고객 취향과 선호에 따라 효과적으로 맞춤 조율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조율·지휘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이라 부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AI가 내린 결정과 행동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할지 고민하고 AI가 편견과 차별 없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작동되며 사용자가 의도한 행동을 안전하게 실행할지, AI에 활용되는 데이터를 보호하는 방법과 이에 대한 접근을 어떻게 통제할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업계 기준 그 이상으로 AI를 엄격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공감 지능(AI)은 고객이 삶을 마음껏 즐기도록 해주는 기술과 책임감을 갖춘 인공지능이 될 것이다. LG전자 브랜드 철학 ‘라이프스 굿(Life’s Good)’은 AI 시대에도 AI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고객을 위한 더 나은 삶 만들겠다는 우리의 약속이다”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조주완 CEO에 이어 정기현 플랫폼사업센터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이 LG전자 AI 기반의 혁신기술과 전략을 소개했다.
정기현 플랫폼사업센터장은 AI 기반의 미래 스마트홈을 설명했다.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에 ‘공감 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으로 진화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객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생성형 AI 챗봇 ‘ChatThinQ’ ▲공간을 직관적인 방법으로 통합 제어하기 위해 집 구조를 3D로 시각화한 ‘3D Home View’ 등 혁신 서비스를 공개하고 새로운 스마트홈 허브 출시 계획도 밝혔다.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자동차를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솔루션으로 구동되는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라며 SDV 솔루션인 ‘LG 알파웨어(LG αWare)’를 소개했다.
‘LG 알파웨어’라는 ▲기존 차량의 OS(운영체제) 성능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는 다용도 소프트웨어 모듈 ▲소프트웨어 통합부터 신규 소프트웨어 기술검증, 배포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서 개발자를 돕는 솔루션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AI 기술 등을 활용해 몰입감 있는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는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솔루션 등으로 구성된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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