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사단 청산”…이성윤, 전주서 총선 등판하나?
[KBS 전주] [앵커]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사직서를 내고 오늘 전주에서 북 토크를 열었습니다.
현 정부와 각을 세우며 검찰 조직을 비판해왔는데요.
총선 출마를 위한 행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내고, 현 정부 들어 대통령과 검찰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온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전주에서 북 토크를 열었습니다.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을 사흘 남기고 사직서를 낸 뒤 하루 만입니다.
앞서 SNS에 윤석열 사단을 청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글을 올리며 총선 출마를 예고했습니다.
[이성윤/법무연수원 연구위원 : "검찰은 종입니다. 공복입니다. 검찰이 이렇게 설치고 국민들을 공포스럽게 할 때 국민들께서 아닌 것은 아니다, 주눅 들지 말고 할 말은 하자."]
어디로 출마할지가 지역 정치권과 유권자에게 초미의 관심.
고창이 고향이지만, 민주당이 전주을에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전주을은 지난 총선 때 민주당 의원이 당선됐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해 지난해 재선거를 치러 진보당이 처음 깃발을 꽂은 곳입니다.
하지만 재선거에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지 않았던 민주당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입지자와 지지자 반발을 불러오면서까지 전략공천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민주당 전주을 예비후보/음성변조 : "각자도생하고 분열돼 있던 당을 하나로 모으자는 거예요. 그러려면 이런 방식 밖에 없어요. 배제시키지 말고, 지지자들을 하나로 모으자는 겁니다."]
비공개지만, 이번 주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현역 의원들에 대한 평가 결과에 따라 출마 지역과 향후 전략공천 여부가 정해질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아 보입니다.
이성윤 연구위원은 이른바 김학의 출국금지 수사 무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오는 25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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