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한산 미사일 사용' 의혹에 "노코멘트'

김보겸 2024. 1. 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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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은 러시아가 북한에서 공급받은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썼다는 의혹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브리피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서 북한 미사일을 사용했다는 미국 발표와 관련한 질문에 "논평 없이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지난 4일 러시아가 최근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제공받았고 그 중 일부를 이미 우크라이나에 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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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크렘린궁은 러시아가 북한에서 공급받은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썼다는 의혹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사진=AFP).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브리피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서 북한 미사일을 사용했다는 미국 발표와 관련한 질문에 “논평 없이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그간 크렘린궁은 러시아가 북한과 무기 거래를 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근거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지만 이날은 언급을 피했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지난 4일 러시아가 최근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제공받았고 그 중 일부를 이미 우크라이나에 썼다고 밝혔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북한산 미사일로 추정되는 잔해를 공개하기도 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공급받은 미사일로 러시아 민간 시설을 공격했다며 화살을 우크라이나와 서방으로 돌렸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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