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지 단 7년만에... 이승엽 대기록이 깨진다. 득점, 타점에 이어 467홈런까지..[SC포커스]

권인하 2024. 1. 9. 2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기록이 은퇴한지 10년도 안돼 깨진다.

KBO리그의 자랑인 레전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통산 기록들을 어느새 후배들이 넘어서고 있는 것.

부상없이 꾸준히 뛴다면 이 감독의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최정은 실제로 꾸준히 매년 25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냈다.

그래도 이 감독의 이름이 아직 남아있는 것은 한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직접 타격을 지도하고 있다. 창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10.19/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초 SSG 최정이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3.06.22/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한화와 KIA의 경기가 열렸다. KIA가 한화에 승리했다. KBO리그 역대 최초 1500타점을 달성한 KIA 최형우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기록이 은퇴한지 10년도 안돼 깨진다. KBO리그의 자랑인 레전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통산 기록들을 어느새 후배들이 넘어서고 있는 것.

이승엽을 대표하는 홈런이 올시즌 깨진다. 이 감독은 2017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은퇴할 때까지 총 467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이때만 해도 이 기록을 깰만한 선수가 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그나마 도전할 만한 선수가 SSG 최정(37)이었다. 2016년 40개, 2017년 46개의 홈런을 치면서 2017년까지 통산 271개의 홈런을 친 것. 부상없이 꾸준히 뛴다면 이 감독의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최정은 실제로 꾸준히 매년 25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해에도 29개를 때려 458개를 기록해 이제 467개에 단 9개차로 접근했다. 올해 10개만 치면 468호 홈런으로 역대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2005년 1개의 홈런으로 시작했던 최정이 20년째에 대기록을 쓰게 되는 것이다.

이 감독은 통산 최다 득점과 최다 타점 기록도 가지고 있었지만 이미 지난해 2위로 내려왔다. 최정이 지난해 94득점을 기록해 통산 1368득점을 기록, 이 감독의 1355득점을 넘어서 최다득점 1위 자리도 가져갔다. 이 감독은 통산 타점도 2022년까지 1498타점으로 1위였다. 2위가 KIA의 최형우였는데 1461타점. 최형우는 지난해 81타점을 기록하며 이 감독의 기록을 넘어 최초로 1500타점을 넘기며 1542타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이 감독의 이름이 아직 남아있는 것은 한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2003년 기록한 56개는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시즌 최다 홈런 2위도 이 감독으로 1999년에 친 54개다. KBO리그에서 한시즌에 50개 이상의 홈런을 친 선수가 이 감독과 심정수(은퇴) 박병호(KT) 등 3명 뿐이다. 박병호가 2014년 52개, 2015년 53개를 친 이후 아무도 50개 고지에 오른 적이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